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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불안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강남지역 아파트 재건축 해법을 놓고 노무현 대통령, 강봉균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까지 가세할정도가 됐다. 대책에 대책을 내놔도 뒤돌아서면 다시 용수철처럼 반등해 시장 전체를 불안하게 만드는 재건축 문제가 정부로서는 정말 골치 아플 것이다.재건축이 오르면 강남-분당 용인-수도권 전체로 불안증세가 도미노처럼 번지는 현상을 정책을 담당하는 처지에서 보면 극약처방이라도 해야겠다는 고충은 이해한다.

그러나 정부 대응방식을 보면 너무 감정에 치우쳐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8.31 대책을 우습게 보지 마라. 재건축 차익을 전부 환수하겠다"는 식ㄱ의 대응은 이성적이지 못하다. '강남불패면 대통령도불패'랄지 '이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은 끝났다."는 선언 같은 것도 마찬가지였다. 이 가운데 개발이익 100% 환수와 같은 발상은 시장경제 논리에 맞지 않을 뿐더러 효과도 없을 것임을 지적해 둔다. 왜냐하면 이를 오를 대로 올라 있어 지금 매입한 사람에겐 하등의 영향이 없기 때문이다 돌이켜 보면 과거의 재건축 대책은 폭풍으로 나그네 옷벗기기식이었으며 그 정책을 성공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제는 전혀 반대 각도에서 햇볕정책으로 방향을전환하는지혜가
필요하다고본다 미국부동산의 거장 도널드트럼프는 부동산투자의 제1,2,3조는 바로위치의 중요성이라 했다 바로 이점이 문제의 핵심이며 시장에서는 정확히 제가격을 반영하고 잇는 것이다. 재건축이 문제지만 강남지역과 강북 일부 한강변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들썩거리는 재건축 아파트가 있는가? 강남지역에 대한 수요는 많고 재건축을 눌러 놓으면 일반 아파트가 풍선효과로 오른다 정부는 이번주 30일께 내놓을 재건축 대책에서 꽁꽁 묶어둘 게 아니라 확 풀어버리는 방향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그 자체로서도 1만가고 이상 공급효과가 있다. 건교부 측은 "개발이익 환수가 위헌이 아니다"고 자신감을 보이며 아직도 여기에만 매달리고 있는 듯한 느낌인데 공급 확대가 시장안정에는 더 긍정적일 것이다.

수요공급 원리에 충실하는 것 이상의 해법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