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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LG 3개 그룹의 사옥이 강남역과 양재IC를 중심으로 입주를 서두르고 있네요.

강남역에 들어서는 삼성타운은 총 3개동인데, 삼성생명(34층), 삼성물산(32층)이 지난해말과 올초에 걸쳐 입주를 끝낸 데 이어, 오는 6월 삼성전자(43층)까지 들어서네요.

또 2009년 2월에는 양재IC 근처에 LG전자 R&D캠퍼스(25층)가 입주할 예정이네요.

이렇게 되면 2000년과 2006년 같은 자리에 이미 자리잡은 현대·기아자동차 연구센터 2개동(각 21층)까지 합쳐 국내 대기업 빅3의 연구시설이 모두 서초에 둥지를 틀게 되는 셈입니다.

앞으로는 삼성전자 기흥, 수원 공장, 삼성그룹 지주회사인 삼성에버랜드, 현대차 남양연구소, LG구미공장, 강남역에 가장 접근하기 좋은 지역이 각광을 받게 될 전망인데요,

이 모든 곳과 지하철, 경전철로 연결될 수 있는 지역으로, 삼성그룹 직원의 경우 분당선 정자역과 기흥역 주변, 경전철 동백역 주변이 삼성타운과 수원 삼성전자공장, 에버랜드를 10~30분 이내에 갈 수 있고요.

현대그룹 직원의 경우 양재동 본사와 남양 연구소를, 과천, 용인 구갈, 수원 영통이 대중교통, 통근차 접근성이 뛰어날 것 같으며,

LG연구소의 경우 용인구갈, 수원영통이 경부고속도로를 끼고 있어 구미 및 양재 연구소 접근성이 뛰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용인 기흥역 주변의 구갈지구의 경우 학원 인프라가 풍부하고 뛰어난 입시실적을 자랑하는 용인외고(지역할당 30%), 구갈지구내에 있는 명문고인 기흥고와의 접근성이 뛰어나 추천이 되는 지역입니다.

(펌)

‘대기업 빅3’ 삼성·현대·LG그룹 사옥 옮겨 ‘새 둥지’

‘비즈니스 프렌들리(Business Friendly) 서초’가 삼성·현대·LG 3개 그룹의 사옥을 모두 품에 안았다. 여기에 400개 이상의 벤처기업과 앞으로 조성될 우면 연구개발(R&D)센터 및 내곡동 바이오·화훼산업 단지의 미래산업군까지 더해 기업하기 좋은 자치구로서의 위상이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7일 강남역 일대에 조성 중인 삼성타운 3개동 가운데 삼성생명(34층), 삼성물산(32층)이 지난해말과 올초에 걸쳐 입주를 끝낸 데 이어, 오는 6월 삼성전자(43층)까지 들어서면 대표적인 기업거리가 완성된다고 밝혔다.

또 2009년 2월에는 양재IC 근처에 LG전자 R&D캠퍼스(25층)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2000년과 2006년 같은 자리에 이미 자리잡은 현대·기아자동차 연구센터 2개동(각 21층)까지 합쳐 국내 대기업 빅3의 연구시설이 모두 서초에 둥지를 틀게 되는 셈이다.

서초구는 3개 그룹의 빌딩이 속속 지역내로 들어섬에 따라 연간 50억원의 세입확보는 물론 브랜드 가치상승과 일자리 창출,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커다란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초에 이같이 대기업들이 몰리는 비밀은 경부고속, 신분당선, 강남외부순환고속 등 간선도로에 지하철 2·3·4·7호선 및 고속버스터미널까지 촘촘하게 짜여진 교통망과 양재화물터미널, 농수산물유통공사와 같은 물류 유통의 입지조건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서초구의 친기업 마인드 역시 주된 요인이다. 삼성타운 유치를 위해 이면도로를 확장하고, 전봇대는 모두 땅속에 묻었다. 구부러진 길은 펴고 횡단보도와 보행자 휴식공간도 새로 만들어줬다. 삼성맨에 어울리게 강남역에는 에스컬레이터를 깔고 점심, 퇴근 후에 다닐 명품거리를 조성했다.

이같은 서초구의 대기업 서비스 정신에 고무돼 대교, 광동제약, 대양금속, 도루코, 씨앤씨전자, 메가스터디 등 다른 지자체에 본사를 뒀던 6개 기업도 결국 올 1월 사옥을 옮겨왔다.

미래산업을 서초구에 유치하기 위한 노력도 활발하다. 현재 기업활동 중인 430여개의 벤처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우면동 1만6000평 부지에 정보기술(IT), 자동차, 나노(NT) 등 첨단 R&D센터를 2009년까지 완성할 방침이다. 또 내곡동에는 유전·환경, 컴퓨터 공학, 한방의약품 등 바이오 및 화훼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그려놓았다.

국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서초구에 예약한 뒤에는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외국기업의 R&D센터 유치를 위해 KOTRA와 최근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한국외국기업협회(FORCA)와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서초구청내 외국기업애로상담 지원창구를 개설할 예정이다.

최상윤 서초구 기업환경과장은 “중소기업육성자금을 2010년까지 100억원으로 늘리고, 우수제품 판촉을 돕는 각종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실질적으로 기업활동에 도움이 되는 구의 지원은 쭉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성열기자 nosr@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08-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