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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답변을 드려서 도움이 되실지 모르지만 간략하게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뛰어난 자연 환경입니다. 배산임수의 최고의 입지입니다. 바로 뒤가 관악산으로 산림욕장이 위치해있고, 앞으로는 학의천이 가까워서 간단한 조깅 코스가 됩니다. 아침에 약수터로, 저녁엔 학의천으로 운동을 가시면 건강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저는 한달에 1번 정도 관악산 등정에 오릅니다. 저희집 뒤로 출발해서, 관악산 연주대를 거쳐 과천으로 하산하면 넉넉잡아 4시간이면 됩니다.

둘째, 교육 여건입니다. 현대아파트를 기준으로 북쪽엔 관양고등학교, 서쪽엔 관양초등학교, 관양중학교가 위치해 있습니다. 모두 관양이란 이름으로 현대아파트 반경 500M내 있습니다. 또한 평촌내의 유명학원에서 버스로 학생들을 모시러(^^) 옵니다. 시간상으로 10분내의 거리입니다. 평촌의 시립도서관도 아주 가깝습니다.

셋째, 좋은 생활 여건입니다. 현대아파트에서 약 100M 부근에 관양시장이 있습니다. 웬만한 물건은 모두 있고, 상인분들이 인심이 좋으셔서 할인점보다 물건도 좋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참고로 제가 좋아하는 오뎅이 하나에 200원입니다. ^^

넷째, 교통편입니다. 대로변에 있으면 시끄럽기 마련입니다. 현대아파트는 관악로 (왕복 10차선도로)에서 약 500M 정도 떨어져 있어서 소음도 적고, 교통이 아주 좋습니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도 버스로 4정거장으로 10분내 도착합니다.
참고로 제가 밤 10시쯤 서울로 이동하는 데 걸린 시간은 (쏘렌토 최고 80KM내로 주행시, 신호 준수) 사당역 12분, 양재역 15분입니다. 요즘은 우면산 터널이 개통되면서 더욱 빨라졌습니다. ^^ 지하철 1호선 안양역이나 관악역도 20내로 갈 수 있습니다. 참, 평촌상가나 2ㅣ하철 4호 범계역으로 가는 마을버스 5번이 종점입니다. 나이드신 분들은 앉으셔서 가시겠지요.

다섯째, 단지내 쾌적성입니다. 잘정돈된 아파트내엔 나무가 울창하고, 아파트 간격이 넓어서 주차 공간도 넉넉합니다. 또한 친절하신 경비아저씨들 모습에 더욱 즐거운 생활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여섯째, 재건축에 대한 기대입니다. 1985년도에 지어졌으나 건물이 굉장히 튼튼하고 깨끗합니다. 안전진단이다 뭐다 조건이 까다로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세월의 힘은 어쩔 수 없겠지요. 본격적으로 재건축이 시작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때까지 좋은 환경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다면 최고의 재테크가 될 것 입니다. 오래된 아파트임에도 주변의 새로운 아파트에 비해 가격이 떨어지는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재건축보다는 리모델링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기타적 특징으로는 저희 현대 아파트에는 연세가 높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자연적 환경과 편리함 때문인지 오래 사신 분들도 계시고 자녀분들께서 부모님을 좋은 곳에 사시게 하고자 하는 의지 때문인 것 같습니다. 또한 단지내에는 과거에서 부터 연예인, 국회의원 등 유명인사가 많이 사셨습니다. 지금도 현직 의원께서 살고 계십니다.

오늘 처음으로 저희 현대 아파트에 대한 글을 올렸는데, 조만간 사진 자료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