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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이 비싼건 삶이 편리하고,부를 축적하기 좋고,자식교육에 좋고.....많은 이유들이 있지만 이것을 총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강남의 브랜드"가치 라고 볼수 있다.

명품이나 1등상품의 경우 실제 물리적 효용가치보다 더 높은 시장평가를 받게 마련이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그것도 합리적인 가격의 하나일뿐이다. 물건의 효용은 물리적 기능상의 효용도 있지만 심리적 정서적 만족도 있다. 명품의 경우는 이런 심리적 효용이 기능적 효용보다 훨씬 클뿐이며, 이것은 거품도 아니고 엄연한 시장가격이다.

요즘 아내모같은 분들이 거품이라고 하는것은 이 심리적 효용이 값으로 나타난것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닌지 모르겟다.

하지만 이 세상에 심리적 효용이 어디 집값뿐이런가! 얼굴이 이쁜 여배우가 광고시장에서 엄청난 게런티를 받고 팔려간다. 얼굴이 이쁘다고 다른 사람보다 사랑을 잘하는것도 아니지 않는가..

브랜드가치가 중시되는 사회에서는 브랜드를 평가하는 방법도 세련되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아파트 단지별 브랜드까지만 브랜드로써 인식 되었다. 앞으로는 도시단위의 브랜드도 인식 될것이며 거기에따라 심리적 효용도 커질 것이다.

도시의 브랜드가 있다면 어떤 요소들로 구성될까?
우선은 그도시 구성원의 교육수준, 소득규모, 자산규모, 평균미모등이 고려될 수 있겠고, 그 다음에는 도시의 설계를 누가 했느냐는 문제도 봐야한다, 세계적인 거장의 설계를 거쳣는지 토지공사 기능직 직원이 대충 그렷는지도 매우 중요한요소이다, 그리고 도시의 무결성도 봐야한다. 도시에 미관을 저해하는 전봇대라든지,뒷골목 이라든지,노점 난상이라든지, 인도가 없는 차도라든지,좁아터진 인도등과, 교육에 저해요소인 까페골목등이 최소한도로 억제 되어야한다.

이렇게 해서 도시전체적인 브랜드를 평가해보면,강남과 분당이 그나마 우리나라에서 명품도시로 인정 받을만하다. 강남은 너무나 훌륭한 도시이지만 무결성 측면에서 조금 감점요인이 있다. 분당은 무결성에서는 완벽하지만 자족율이 조금 떨어지는게 단점이다.

그러나 분당도 판교와 둔전이 가세하면 흠결을 가진 강남보다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브랜드가치로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