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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고양 차이나타운, 착공 앞두고 본격 시동
인근 한류우드와 연계한 국내 최대규모 차이나타운
2007-07-27 18:02:45
한동안 더디게 진행되던 고양시 차이나타운 건립사업이 착공을 앞두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이니스 스트리트´를 중심으로한 1단계 사업의 경우 다음달 도시계획심의를 거쳐, 빠르면 오는 10월 착공식을 갖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양 차이나타운은 일산구 대화동의 한국국제전시장(KINTEX) 지원시설 용지 내 약 6만9000여㎡ 규모로 건립된다. 인천 차이나타운(2만5000여㎡) 3배에 달하는 국내 최대규모다. 지리적인 위치도 좋은 편이다. 인천공항, 김포공항과 가까워 중국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용이할 뿐만아니라 수도권 시장을 배후에 두고 있어 국내 관광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고양시 차이나타운은 21세기 새로운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과의 경제ㆍ문화ㆍ교육ㆍ인적 교류의 장으로 개발된다.


◇ 고양 차이나 타운 조감도

우선 차이니스 스트리트, 중국식 전통정원, 중국식 전통식당 등이 꾸며져 이국적인 중국 풍광이 고스란히 재현된다. 또한 한중문화교류센터, 한중과학기술교류센터 등을 통해 한중 비즈니스 기능을 강화한 한편, 교육시설을 건설해 중국 유명대학의 교육과정을 유치 할 계획이다. 이밖에 고급호텔, 공연시설, 은행 등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도 조성된다.

차이나타운 건립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경련은 지난해 7월 ´차이나타운 활성화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대도시에 차이나타운이 건립될 경우 약 24조원의 투자 및 소비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신규 고용창출은 92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사업을 맡고 있는 서울차이나타운개발(주) 관계자는 “기존 차이나타운이 자생적으로 생겨나면서 중국인의 생활ㆍ문화를 보여주는데 그쳤다면 고양시 차이나타운은 중국의 모든 것을 담아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인근에 개발되는 한류우드와 시너지를 낼 경우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새로운 개념의 차이나타운이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