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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어느분이 킨텍스의 미래에 대해서 우려하는 글을 올리셔서 그에대한 답변으로 글을 올립니다.


전시 컨벤션 산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인천시 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고 군침을 흘리고 있는건 사실 입니다.

인천의 경우에는 안상수 시장이 임기중 자신의 업적을 쌓기 위해서 전시행정의 목적으로 영종도와 송도에 전시장 구상을 하고 있고 현재 기초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실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분명히 아셔야 할것은 국제규모를 가진 전시산업이 지자체장이 하고 싶다고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외국의 유명 국제 전시장을 방문해 보면 전시회가 열리는 기간동안에는 주변의 관광상품과 볼거리와 연계되어 전시회 기간내내 축제분위기로 치러 지고 있습니다. 월드컵이나 올람픽, 무역 박람회를 연상하면 됩니다.

영종도나 송도에 연계되는 관광상품이나 볼거리가 있나요 ?

우리나라에서 중앙정부의 공인을 받은 국제 전시장은 킨텍스와 코엑스 뿐 입니다. 코엑스에서는 국내 소비제품 위주로 전시회가 열리고 킨텍스에서는 생산제나 국제규모의 대형 전시회가 치러지는걸로 업무 분담이 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상대방이 약해 보이면 한번 덤벼보고 싶은 충동이 있습니다. 현재 일산 킨텍스가 다른 지자체가 볼때는 그런 형국인가 봅니다.

하지만 2010년 2차 2013년 3차 전시장이 완공되고 주변에 각종 지원시설이 들어서면 이런 이야기들이 사라지고 감히 넘볼수 없는 위치에 올라 서겠죠

그리고 일산이 인천에 비해 주변 산업단지가 부족해 보인다는 언급에 대해서는 세계의 유명 전시장 어디를 가봐도 전시장 주변에 공장지대가 있는곳은 없습니다

그리고 김문수 경기지사가 킨텍스 인근 일산 서구 일대 1100만평 부지에 명품 신도시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곳 명품 신도시에는 킨텍스와 연관되는 각종 산업군이 집적되어 메머드급 비즈니스 타운이 조성되는 걸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일산 킨텍스의 경쟁자는 하노버,라스베가스,푸동,밀라노,파리,바르셀로나,브뤼셀,프랑크 푸르트,제네바 정도 입니다.

혹시 인천 전시장이 아래와 같은 용도로 지어진다면 성공 할것으로 보입니다

- 영종 전시장 : 공항 화물터미널

- 송도 전시장 :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실내 경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