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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은 수용개발 반대로 의견과 행동을 통일해야 합니다.

아래 수니님의 제안처럼 개발반대가 아니라 통합개발 찬성, 수용개발 반대로 의견과 행동을 통일해야 합니다. 맹목적인 개발반대는 서부이촌동 주민의 내부 분열과 서울시와 코레일의 역공격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무조건적인 개발반대는 돈 좀 더 많이 받아내려는 명분없는 지역 및 집단 이기주의로 비추어질 수 있습니다. 대외적인 명분이 서지 않으면 도리어 수용을 자초할 수 있습니다. 수용개발 반대는 한강르네상스와 그 첫관문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를 상대로 우리가 명분있게 주장할 수 구호입니다

서부이촌동은 대림과 성원, 동원아파트 1,081세대와 중산과 시범아파트 454세대, 연립과 단독등 595세대으로 서로 이해관계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주민의 의사를 반영하는 한강르네상스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통해 서부이촌동이 환골탈퇴하여야 한다는 데는 이해를 같이하며, 수용방식의 개발을 반대하는데는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수용개발 반대를 대외적으로 천명할 때에는 다음 두가지로 단순화시켜 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하는 어떤 분이 부갤에 올린 내용을 기반으로 좀 더 보강한 것입니다..

첫째는 수용개발이 환지개발에 비해 개발에 더 많은 비용이 들어 토지의 고가매각과 고분양가를 불가피하게 한다는 점입니다. 수용개발의 결과로 주변 집값 폭등과 서울시 전체의 집값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공익을 외면하고 눈앞의 개발이익(땅장사)에만 몰두하는 서울시 일부 공무원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둘째는 수용개발에 따라 지급되는 수용보상금으로는 서부이촌동 주민들이 지금과 거의 같은 평수의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 건설되는 아파트(주복) 조차도 다시 들어갈 수 없다는 점을 알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낮은 수용가와 양도세 부담으로 막대한 추가금을 내고서야 지금 거주하는 자기 집과 거의 같은 평수의 아파트에 겨우 들어가며, 이를 부담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서부이촌동 주민들은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 쫒겨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을 제대로 알려야 합니다.

수용개발 반대는 분명히 대외적 명분도 있고, 서부이촌동의 현재 공통의 이해관계를 함축적으로 반영하는 주장입니다. 수용개발 반대로 서부이촌동 주민의 의견과 행동을 통일해야 합니다. 자신의 소소한 이해와 권리때문에 개발반대을 주장을 하는 것은 그 함축하는 뜻을 십분 이해한다고 해도, 서부이촌동 주민의 단결을 훼손할 뿐만아니라, 결과적으로 서울시의 수용을 도리어 불러올 수 있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수용이 철회된 후에 환지방식이나 그밖의 개발방식을 취해야 합니다. 지금은 수용개발 반대로 단결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