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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 극동아파트 분양받아 입주하여 지금까지 20여년 살아오면서 느낀점을 몇자 정리해보고 싶습니다.

처음입주당시 풍납동은 지금 모습하고는 많이 달랐죠, 쌍용과 현대위치에는 태양금속 같은 공장이 있었습니다. 건물도 별로 없었고요
현재의 모습과 비교해보면 참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20년살아오면서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 지켜보는것만으로도 가슴 뿌듯했었지요

87년 대선이후 아파트값오를때 다른지역과 거의 같은 비율로 몇달만에 두배가 되고 1억이 넘어갔지요

그런데 imf이후 아파트값은 지역별로 차별화되면서 풍납동아파트값은 어쩐일인지 잘 오르지 않더군요
아파트값물어볼때 시세를 예기하면 믿지를 않더군요, 다들 송파구인데 잠실옆이자나 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상대적인 박탈감 느끼면서도 이곳 뜨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물론 아이들문제도 있었지만 크게보면, 주변환경이 넘 좋았다는 거지요
서울 어디를 다녀봐도 이곳만한 여건 갖춘곳 드물지요
다들 자기 마을이 좋다고 하는게 인지상정이지만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거론해보지 않아도 주변환경 뛰어난건 명확하니까요

근무하는곳이 여의도라서 교통문제가 중요하죠
차를 가지고 출근해보면, 올림필대로 올라타는데 걸리는 시간이 2~3분이내 여의도까지 25분내외 걸립니다.
중부던 경부던 고속도로 까지 걸리는 시간 장난아니게 얼마안걸리고,
서울 도심이던 강남이던 교외에 나가려고 하든 교통 언급불필요하지요

운동이나 산책
여기보다 좋은곳 없을듯합니다.
올림픽공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서울시내 최고중의 하나인 공원이고, 성내천 산책로, 한강공원, 토성순환로 등등 기호와 그날 컨디션에 따라 골라서 선택하면 되고요

문화활동
이거는 제가아니고 집사람이 자주가는거지만
올림픽공원이 공원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고 각종 문화행사가 무지 자주열리는 장소라는거지요
야외던, 실내던 많은 문화행사가 1년 내내 줄곶
열리지요 가끔 멋있는 폭죽놀이도 구경할수 있고요

앞으로의 가치상승이나 투자관련해서는 별로 많은 생각을 해보지 않았는데
여기들어와 올린글들 읽어보면서 무지무지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지요

그래서 행복합니다.

풍납동에 사시는 모든 주민들 다 행복해졌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