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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측, 초고층 건물 신축 시 대형사고 가능성 제기
27일 환경단체 기자회견 통해 교통·환경문제 등 야기 주장

22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제2롯데월드 세부개발계획 변경안’이 수정 가결되면서 급진전을 보이던 제2롯데월드 건설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초 제2롯데월드 건설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롯데물산측은 이날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지하 5층, 지상 112층에 300실 규모의 6성급 호텔과 사무실, 명품 브랜드 고급백화점과 쇼핑몰 등이 들어서는 높이 555m의 국내 최고층 건축물을 올 하반기에 착공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서울공항측의 지속적인 대형사고 가능성 제기에 따른 반대의견과 더불어 27일 강동송파환경연합(의장 이종훈)을 주축으로 한 시민단체가 사업추진의 전면재검토를 주장하고 나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날 오전 11시 강동송파환경연합은 서울시청 광장 앞에서 “‘시민안전 위협, 교통문제 가중, 불법의혹’ 서울시 제2롯데월드 추진 중단하라”는 항의 기자회견을 갖고 사업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서 이세걸 사무국장은 “서울시의 사업결정에 앞서 향후 예측되는 시민안전 불안과 교통·환경문제 등에 있어 검토가 미흡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더구나 사업추진과정에서 불법 로비의혹까지 제기돼 검찰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한다면 시의 이번 결정은 신중치 못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제2롯데월드의 사업부지는 비행항로의 주요경로로써 비행안전구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사고위험이 높고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안전 확보가 사업결정에 앞서 반드시 우선적으로 검증돼야 할 사안”이라며 비행안전영향평가를 주장했다. 이어 “지금도 상습정체구간인 잠실인근 교통·환경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고 본 사업추진과 관련한 서울시 교통대책도 문제를 안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와 더불어 잠실5단지 상업지역추진위원회도 이날 회의를 통해 “제2롯데월드 사업과 관련해 잠실대교 남단 도로확장을 위한 기부체납을 강요받고 있는 잠실5단지의 경우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상업지역으로의 용도변경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도로확장을 위한 부지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제2롯데월드 건설과 관련한 반대 의견들이 쏟아지자 롯데물산측은 28일 해명자료를 통해 “미연방항공청이 이미 6개월 간 실시한 다양한 모의 실험을 통해 비행안전에 대한 평가를 내려 비행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교통문제에 있어서도 개선을 위해 전례가 없는 650억원을 시에 기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기된 로비의혹도 의혹만 가지고 무작정 개발을 지연시켜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현철 기자 webmaster@dongbunews.co.kr

말도많코 탈도 많턴 제2롯데월드건설......

드디어 시작 하기는하는 모양인데
딴지트는 제3자들이 야속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