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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2단계 공사 착수

[이데일리 2005-10-20 10:28]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사업이 2007년 착공될 전망이다. 지하철 9호선 2단계 공사가 완공되면 송파와 김포신도시가 연결돼, 수도권 광역철도의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서울시와 관계 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행정자치부가 진행한 중앙투자심의원회 결과, 지하철 9호선 2단계 건설사업의 타당성이 인정돼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심의에 착수했다.

2단계 사업은 총 1조4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며, 최종 반영 여부는 이달 말에 결정된다. 서울시 지하철 건설본부는 9호선 2단계 사업이 최종 확정될 경우 내년 설계와 용역을 거쳐, 2007년부터 본격 토목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완공은 2015년으로 예상된다.

9호선 2단계 구간은 강남 제일생명사거리를 출발해 한국종합전시장, 종합운동장, 올림픽공원을 거쳐, 송파구 방이동으로 연결된다. 총 연장 12.5km 구간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송파신도시와 가깝다.

9호선 1단계 구간은 강서구 공항동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여의도, 고속버스터미널 등을 거쳐, 강남 제일생명사거리까지 연결된다. 총 연장 25.5km 구간으로 오는 2008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9호선은 시발점인 김포공항에서 최근 358만평 규모로 확대된 김포신도시와 경전철(23km)로 연결 예정돼 있다. 따라서 9호선 2단계 사업이 동시에 착수될 경우 9호선은 김포, 송파신도시를 연결하는 광역도시철도의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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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섭 (yj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