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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 성수지구 재개발·재건축연합회(이하 성수지구 연합회) 사무실 현판식이 지난 3월 27일 성수동2가 한강한신아파트 상가에서 개최됐다.
성수동1·2가 일대는 도시재정비촉진지구 예정지로 유턴프로젝트 중심거점으로 뛰어난 입지와 서울숲, 한강에 접해있는 쾌적한 환경이 어우러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지역이다. 하지만 당초 올해 초 예정됐던 4차 뉴타운 지정이 연기되는 등 사업 추진이 계속 지연되면서 일대 분위기는 잠잠한 상황이다. 또 해당 지역은 활발한 추진위 준비 주민들이 없어 더욱 사업이 지지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에 사무실 현판식을 통해 본격적인 도촉지구 사업추진 준비를 시작한 성수지구 연합회는 계속 미뤄지는 사업으로 인해 주민들이 겪는 불편 해소, 빠르고 합리적인 사업진행을 목표로 내세웠다.
성수지구 연합회 이태희 위원장은 “부동산시장 안정이라는 명분 아래 성수동1·2가 일대 도촉지구 사업이 계속 미뤄지면서 주거환경개선을 바라는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계속 쌓이고 있는 상태”라며 “워낙 훌륭한 입지를 갖고 있는 성수 도촉지구의 지구 지정을 앞당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기반시설 부족으로 긴 시간 불편을 겪어왔던 성수동 주민들의 주거환경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수지구 연합회는 향후 도촉지구 사업진행에 대한주택공사를 시행자로 하는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따라서 민영개발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과 의견조율, 공영개발에 대해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보인다. 이에 성수지구 연합회는 기존 주공아파트에 대한 선입견으로 인해 민영개발을 선호하는 막연한 심리를 가진 주민들에게 공영개발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가능하도록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공영개발로 진행 중인 성남시 구시가지 재개발사업의 경우 민영개발을 주장하는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지만, 지난달 20일 중동3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등 비교적 사업진행이 빠른 편이다. 또 철거가 시작되면 가옥주와 세입자를 도촌동 순환이주단지로 이주시킬 계획이어서 이주비 부담이 적어질 전망이다.
또 지난 2002년 첫 시범 뉴타운 지정 이후 현재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는 1·2·3차 뉴타운 사업의 선례를 살펴볼 때, 성공적인 도촉지구 사업을 위해선 사업 속도를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기사제공:뉴타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