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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임덕(lame duck)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지요? 잘아시다시피 임기만료가 되는 공직자들을 ‘절름발이 오리’에 비유해서 생긴 말입니다.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미국 남북전쟁 때부터 사용된 말로서, 재선에 실패한 현직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마치 뒤뚱거리며 걷는 오리처럼 정책집행(政策執行)에 일관성이 없다는 데서 생겨난 말이다'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대통령을 배출한 집권당이 중간선거에서 다수의석을 확보하지 못하여 대통령의 정책이 의회에서 잘 관철되지 않는 경우를 가리킬 때 사용하기도 했다고 하는군요.

또한 1933년 10월 미국 헌법 제20조 수정조항이 채택되기 이전에는 11월 선거에서 패배한 현직 대통령이 다음해 3월 4일까지 재직하도록 되어 있었는데 수정조항으로 대통령과 부통령의 취임일을 1월 20일로 앞당김으로써 대통령의 권력이 이완되는 기간을 단축시켰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반포미도 1차아파트가 리모델링추진위원회를 설립하여 주민설명회를 갖는등 적극적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일부 주민중에는 아직도 재건축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를 바라고 있다는 소문도 들립니다.

잘아시듯이 반포미도 1차 34평 아파트는 입주한지 20년이 다된 아파트입니다. 바뀌기 전의 건축법으로 보면 재건축 시행이 가능한 아파트인 것입니다. 하지만 재건축년한 강화로 2004년 서울시 조례에 의해 28년이 지나야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조례는 항상 바뀌게 되어 있다고 일부 주민들이 말합니다 선거가 있기에 서울시가 10년 지나면 노후화로 민원이 생기고 재건축 기간을 단축하는 정당에 표가 간다는 것이며 부동산 정책은 항상 변하게 되어 재건축의 년한 40년도 바뀔가능성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사실 오리걸음처럼 뒤뚱거리는 건설교통부의 정책에 여당 당직자마져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현실에서 아파트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좋아만 할 수 없는 입장이 되고 있습니다.

서초지역보다 몇배나 오른 지역이 많기 때문에 자녀가 새로 집을 마련하거나 지금의 아파트를 팔아 옮겨갈 지역을 생각한다면 지방이 아니면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리모델링을 하여 현재의 34평에서 45평 전후의 평수로 늘리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이 더욱 설득력을 갖습니다만 반포미도 1차아파트는 분명 리모델링이든 재건축이든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변수를 생각하여 그시기를 조정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