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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여러 곳에서 살아보았지만 대방동 만큼 살기 무난한 동네는 없었던 듯 합니다.

우리들이 주거를 정할 때에는 그야말로 머리를 싸매고 자녀들의 교육, 교통, 쾌적성, 서울시내나 강남으로의 접근성, 아파트의 효용성 등 많은 요소를 보게 되지만 이런것들이 다 만족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대방동 이편한세상아파트는 이런 조건들을 두루 갖추었습니다.

첫째 교육조건입니다.
작은 아이가 이제 고등학교를 가게 되는데 주변에 사립명문 성남중고와 숭의여중고, 대방여중, 수도여고가 있습니다. 물론 초동학교도 도보 1분거리에 있고요.

사실 2년 전 이곳으로 이사오기 전의 학교에서는 매우 불만이 많았습니다. 자녀를 교육시키는데 저해 요소가 너무 많았습니다. 요새 사람들이 많이 쓰는 말로 학생이 학교에서 책이라도 보고 있으면 ' 너 대학 갈려고 공부하는구나' 하고 주변 학생들이 주위를 환기시킨답니다. 공부를 하고 싶어도 공부분위기가 안된다는 것이죠. 이곳 학생들의 수준은 매우 높습니다. 전에는 어느곳의 어느학교가 명문인지 그저 보통의 학교인지 아주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학부모가 되기전에는 그런 요소들을 별로 고려하지 않았었는데 결국 그런것들이 장기적인 재테크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던것 같습니다.

큰 아이는 대학 사회계열에 재학중인데 요즘은 사회진출을 위한 사교육은 필수인데 신림동 고시촌을 25분내에 갈 수 있고, 노량진수험촌을 걸어서 10분 내에 갈수 있으니 다른 학생들 보다는 사회진출에 보다 유리한 환경이라고 봅니다. 바로 단지 옆에는 삼육어학원도 있는데 이른 새벽부터 직장인들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모습을 봅니다.

둘째는 주변환경입니다. 단지 바로앞에 길하나를 사이에 두고 규모 약 2만평의 노량진공원이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따라 공원의 모습이 다양합니다. 서울시내 어느공원을 가든 이용객의 폭주와 음주자들의 볼썽 사나운 모습을 보지만 이곳 공원은 벤치에 누워서 자는 사람이나 노숙자들은 찾아보기 힘든 아주 깨끗한 공원입니다. 공원내에는 하늘다리, 분수폭포와 다양한 수종과 운동장까지 갖추어져 있어서 주민들의 체육시설로도 아주 좋습니다.

도보로 5분거리에 생태공원인 여의도 샛강이 있습니다. 주말이나 아침에는 가족들과 여의도 샛강을 따라 한강까지 갔다 올 수 있습니다.

또 단지 바로옆에 서울시 운영의 여성플라자가 1년전 개소하였습니다. 그 곳에서는 각종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수영장과 헬스시설이 잘되어 있어서 이용하기에 아주 편리합니다. 아참 그리고 여의도의 KBS별관도 걸어서 13분 정도면 갈 수 있고요 MBC KBS도 차량 10분이면 갈 수 있어 가끔 녹화방송을 구경가곤 합니다.

세째는 교통인데 대방역 출구와 도보로 200미터 거리이니 2분 정도 보시면 됩니다. 대방역 2분정도의 거리라면 지하철은 거의 완벽한 편이니 더 설명할 필요가 없지요. 그리고 9호선이 지금 한창 공사중인데 노량진역이 환승역이 되니 한정거장을 가서 갈아탈수 도 있고 걸어서 가더라도 6분 정도면 노량진역이나 여의도 KBS별관역(?)을 갈 수 있으니 9호선이 완공되면 20분내에 강남의 삼성동까지 갈 수 있게 됩니다.

버스노선도 단지 밑에 아주 많아서 용산이나 강남진입에 매우 편리합니다. 자가용은 88고속도나 서부간선도로가 가까이 있어서 고속도로 진입에 편리하고요, 시내나 강남가기에도 30분이면 웬만한 곳은 갈 수 있습니다.

네째 편익시설로는 영등포의 롯데나 시흥대로변의 이마트 문래역의 삼성홈플러스가 좋고요, 주변의 대형슈퍼도 배달까지 해주니 나무랄데 없습니다. 그리고 해산물을 좋아하는 분들은 노량진 수산시장을 가면 싱싱한 해산물을 마음껏 살수 있습니다. 도보로 10분, 차량으로는 5분정도 걸립니다. 양식이 안되는 무공해 자연산의 희귀한 해산물도 많습니다.

다섯째 대방1차 이편한세상1차아파트는 34평 단일평형의 608세대 아파트입니다. 바로 옆에 45평형인가의 2차 약 200여세다가 있으며, 이제 입주 1년차의 새 아파트입니다. 대림에서 지었으니 가장 믿을만 하고요, 쓰리베이에 ㄷ자형 주방 작은방마다 베란다가 있고요, 일부동은 지하주차장과 엘리베이터가 직결되어 있어서 비오는 날이나 장봐 가지고 오는 날의 물건 승하차가 아주 맘에 듭니다.

이사오기 전의 아파트는 엘리베이터가 지하를 안 가서 1층에서 짐을 내려서 들어 나르고 또 한사람은 따로 주차를 하느라고 아주 불편했었는데 지하연결 엘리베이터는 그 동선을 최소화 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합니다. 입주 약 10년차의 대림아파트가 가까이에 있는데 그 아파트의 입주주민들의 수준이나 환경도 아주 좋습니다. 결국 같은 동네의 좋은 이웃입니다.

여섯째, 이 항목은 좋은 조건을 두루갖춘 위 아파트에 금상첨화 같은 보너스 입니다. 대방1차이편한세상의 동측 약50미터 근거리의 노량진2동(동작구청 주변, 유한양행 후면)이 서울시 2차 뉴타운지역으로 지정되어서 대대적으로 개발됩니다. 최소5~10년은 소요되겠지만 주변환경이 확 바뀐다고 볼 수 있겠죠. 이는 앞으로의 대방동 이편한세상 아파트의 가치향상에 지하철 9호선 개통과 함께 매우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입니다.그리고 또 대방역 옆에는 약 3천평 정도의 미군시설(미군은 한명도 안보이고 한국인들이 무슨 미군 보급품 보급하는곳으로 보임)이 있는데 이것도 미군부대이전과 같이 나가고 그 곳에는 청소년 수련시설 또는 민간에 매각되어 편익시설이 유치된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 또한 이곳 주민들에게는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서없이 막 적다보니 글이 엉망입니다만 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얘들의 교육이 끝나기 전까지는 시외곽이나 서울의 다른지역으로 이사를 못갈것 같네요.

이사를 고려하시는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