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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서울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가 어디였는지 아십니까?
바로 대방동 대림아파트였습니다.

95년도에 대방 대림이 2억 7천만원인가로 평당 800만원이 넘었습니다. 97년에는 평당 1000만원을 기록했지요.
이 가격대면 30평대에서는 가장 비싼 아파트였으며, 압구정 현대, 서초 삼풍, 일원 상록수 정도가 비슷했을 겁니다.
제 기억에는 압구정 현대보다는 대방 대림이 조금 더 비쌌던 것 같습니다. 50-60평대에서는 삼풍이나 압구정이 더 비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뒤로 마포의 신규 아파트 대량 공급과 강남 열풍에 잊혀졌지만, 대방동의 내재적 가치가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제 e-편한세상이라는 새 아파트가 들어오면서 대방동의 인지도도 다시 올라가는 듯 합니다.

대방동, 값이 싸서 별로겠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찬찬히 둘러보시면 정말 괜찮습니다.

첫째, 환경이 정말 좋죠. 3만평의 근린공원이 단지에 바로 붙어 있고, 700미터 걸어가면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이 나옵니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 중에서 강남의 대모산, 양재천 주변 다음으로 환경이 좋다고 봅니다.

둘째, 교통이 좋죠.
여의도 걸어갈 수 있고, 대방역이 300미터 떨어져 있고, 버스 노선이 20개에 달합니다.
700미터 떨어진 곳에 9호선 여의교 역이 생깁니다. 9호선은 강남과 공항으로 연결됩니다.
고속철 용산역까지 지하철 1호선으로 2정거장입니다.

셋째, 학교가 좋죠.
물론 강남과 비교는 안되지만 영등포, 동작권에서는 제일 좋습니다.
신길초등, 성남중고, 숭의여중고는 그나마 이 근처에서는 제일 좋은 학교입니다.

넷째, 문화 시설이 좋습니다.
서울여성프라자가 단지에 붙어 있어 스포츠센터, 공연, 전시회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성프라자 바로 옆의 미군 창고가 이전하면 그 곳에도 청소년 수련 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e-편한세상은 3-bay 안목치수로 지난해 여름 입주한 아파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