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과거, 특히, 유동성장세에는 부동산의 블루칩이라 할 수 있는 강남, 목동이 먼저 상승해야 타지역이 후행 상승하는 등 강남지역이 부동산 경기 선도역할을 담당하였으나, 이제는 강남이 하락해도 호재지역은 꾸준히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군요. 바야흐로 무조건 블루칩에 투자하는 시대는 거하고 시장의 공시내용을 인터넷 등을 통해 빠르게 확인하고 호재가 있는 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효율적 시장이 구축되 가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비수기가 지나고 성수기가 되고, 다시 유동성장세가 도래하게 되면 강남지역도 상승하겠지만, 어쨌던, 격차가 지속적으로 해소되가고 있다니 반가운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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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논란후 재건축 아파트값 속속 하락

부동산 '버블(거품) 논란' 후 서울 송파구 재건축아파트 4채 중 3채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전체 재건축아파트 10만8719가구를 대상으로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버블 논란 직후인 5월 17일 시세보다 떨어진 곳은 4만7804가구로 44%에 달했다.

특히 송파구는 전체 재건축아파트 1만6804가구 중 75.6%인 1만2705가구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4채 중 3채 가격이 떨어졌다.

강남구도 2만6415가구 중 60.7%인 1만6038가구가 하락했으며, 강동구는 2만196가구 중 51.0%인 1만298가구, 서초구는 2만4488가구 중 29.7%인 7276가구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최근 2개월 동안 재건축아파트 가격 변동률을 보면 송파구가 4.0% 하락했고 강남구와 강동구도 각각 1.3%, 0.7% 떨어졌다.

서초구는 2개월 동안 0.5% 상승했으나 최근 1개월만 놓고 보면 0.3% 하락해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단지별로는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가 10.9%나 떨어져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인근 다우공인 최현주 사장은 "잠실 주공5단지 매물이 한두 건에 불과해 거의 없는 편이지만 최근 두 달 새 값이 빠졌다"며 "34평형은 버블 논란 직전 11억원까지 갔지만 지금은 9억6000만원 수준으로 1억4000만원가량 떨어졌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36평형은 13억5000만원에서 12억원 선으로 떨어졌다.

강동구 둔촌동 주공4단지(-3.6%), 둔촌동 주공2단지(-3.5%), 서초구 잠원동 한신17차(-3.6%),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3.3%), 개포동 시영(-3.1%), 개포동 주공4단지(-3.0%) 등도 하락폭이 큰 편이었다.



반면 비강남권 주요 재건축아파트는 버블 논란 후에도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대조됐다.

용산구가 6.8%, 강서구가 6.4%, 마포구가 3.0% 올라 상승률 상위를 차지했다.

용산 이촌동 연세공인 관계자는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한강맨션 27평형 시세는 최근 2개월 새 1억원가량 오른 12억5000만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오재현 기자] < 매일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