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채우려고만 하는 생각을
일단 놓아 버리고 텅 비울 때

새로운 눈이 뜨이고
밝은 귀가 열릴 수 있다.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영역은
전체에서 볼 때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존재의 실상을 인식하려면
눈에 보이는 부분과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두루 살필 수 있어야 한다.

육지를 바로 보려면
바다도 함께 보아야 하고

밝은 것을 보려면
어두운 것도 동시에 볼 줄 알아야 한다.
(법정스님의 어록 중에서)


칠흑 같은 어둠을 벗기며 달려오는 새벽의 여명은 언제나 새로운 희망과 꿈을 가져다주는 듯합니다.
그런 새벽의 여명을 맞이하면서 오늘도 습관처럼 열어보게 되는 메일함엔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여러 가지 질문과 사연 속에서 유독 가슴 아픈 사연 하나가 오늘 아침엔 필자의 눈길을 끌게 합니다.
같이 공감하기엔 너무나 자신의 욕심과 욕망을 가득 채운 사연이라 뭐라 드릴 말씀은 없으나 굳이 조언으로 한 말씀 드린다면 삶은 조금씩 비우거나 버릴 줄도 알아야 행복해 질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의 현장보고를 쓰기에 앞서 먼저 가슴 아픈 사연에 대해서 우리 모두 다함께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사연을 보낸 남자분께서는 2008년 12월,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국내 부동산 하락이 정점으로 치달을 때 외환위기 때를 생각하며 투자의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 이 남자 분은 부인과 한마디 의논도 없이 부족한 자금에 대한 계획조차 세우지 않고 덜컥 개포 재건축아파트 2채를 매수하는 무리수를 두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수 후 부족한 자금을 급하게 사채와 제3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후 점차 부동산가격이 회복하면서 상승하자 투자의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이 남자 분은 자신의 자금보다 사채와 대출로 충당한 자금이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투자자들의 습관성 버릇처럼 “조금 더 기다려보면 더 오르겠지.”라는 낙관적인 생각과 끝없는 욕심으로 투자의 욕망을 불태웠다고 합니다,

투자자로서 기회가 오면 붙잡을 줄도 알아야겠지만 자신의 욕심을 자제하고 잡은 기회를 놓을 줄도 알아야 되는 것이 투자의 원칙이건만 지나친 욕심을 앞세운 욕망은 자신의 자제력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매도기회를 놓친 요즘, 다시 하락세로 접어든 부동산 경기와, 과중했던 사채를 감당치 못하자 급기야는 모든 재산에 경매를 붙이겠다는 사채업자의 소식을 접하면서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부인과 심한 갈등과 가정불화가 이어졌고 우울증을 앓고 있던 부인은 급기야 자살까지 한 정말 딱하고 안타까운 사연 이였습니다. “Life5918”님, 무리한 부동산투자, 그리고 끝없는 욕심과 욕망, 누구를 위하여 벌려던 일들이고 욕심과 욕망 이였습니까?

Life5918님,
인간은 살아가면서 삶에 대한 시작은 자신으로부터의 꿈과 희망의 욕망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점차 자신의 욕망이 현실을 직시하고 현실을 마주 할 때면 자신의 꿈과 희망이 얼마나 헛되고 무모한 것인가를 깨닫게 되는 게 또한 인간이라 하더군요.
이 세상에서 최고의 겁쟁이가 있다고 한다면 바로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돈이라 합니다. 돈이란 미래가 불확실하거나 경제가 요동을 치면 겁이 나서 꽁꽁 숨어버린다고 합니다. 인간이 꽁꽁 숨어버린 돈을 찾다보면 수많은 부작용과 직면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요즘 부동산 시장의 흐름과도 같다고 하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 그 누구도 원망이나 탓을 하지 마십시오. 더구나 인생의 삶을 함께하며 순간의 절망으로 고인이 된 부인을 지금도 사랑하고 있다면 모든 게 다 내 탓이라 말하며 지나간 과거를 잊으셔야 합니다.
돈은 돌고 돕니다. 따라서 오늘의 고통이 내일의 또 다른 희망과 꿈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때 부동산시장을 잡는 데 올인하겠다고 선언하며 부동산에 대한 알레르기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집값은 떨어져서는 안 된다는 사실만큼은 인지하고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집값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올라줘야 한다는 생각의 이유는 부동산과 건설의 직간접 종사자를 모두 따지면 300만여명에 이르고 그 가족을 포함하면 1,000만여명에 이룰 것이라는 추정인데 부동산 시장이 잘못되면 이들이 모두 힘들어지고 더불어 금융권 전체에 미치는 파급은 모든 금융계 전반적으로 금융부실로 이어 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고 합니다.

여기서 금융계라하면 제1금융권, 제2금융권, 제3금융권을 말하게 되는데 먼저 제1금융권은 한마디로 은행을 뜻합니다.
즉 일반은행인 시중은행을 비롯해서 지방의 특정 지역에서만 독자적으로 영업하는 지방은행, 그리고 특별법규를 적용받아 특별업무를 하는 특수은행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제2금융권은 은행을 제외한 나머지로 증권회사. 보험회사,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투자신탁, 종합금융, 신용협동조합 등을 말합니다.
제2금융권이라는 말은 원래 은행과 구별하기 위해 만든 용어로 은행이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는 전문적인 금융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탄생한 것이라 말 할 수 있습니다.

제3금융권이란 제1,제2금융권을 제외한 금융기관을 말하는데 돈을 대출받기 힘든 서민을 위한 대부업체가 대표적이라 하겠습니다.
문제는 대부업체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직접적인 감독을 받지 않기 때문에 대출을 둘러싼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이며 요즘 대출규제(DTI)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대출이 용이한 제3금융권을 이용하는데 문제가 있다 하겠습니다.

때문에 요즘 부동산 경기 부양책에 대출규제완화를 우선으로 손꼽는 것 역시 제3금융권의 높은 이자율과 직결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출자와 집을 거래하면서 거래하는 모든 사람들이 손쉽게 제1,2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서민 경제를 활성화하여 부동산 경기의 숨통을 터주자는 시장의 요구사항이라 하겠습니다.




오늘의 현장보고!
매도, 매수 상호 힘겨루기가 진행 중인 재건축시장 흐름은 폭풍 전야의 고요함 같이 적막감만 흐르며 거래 실종으로 이어지는 하락과 반등의 길목을 서성이고 있습니다.

기대심리를 유발시키는 언론매체들로 하여금 정확하지 않은 서울시가 발표 예정인 개포지구 지구지정 발표설을 7월 또는 8월을 거론하며 책임감 없이 남발하고,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각인 될 수 있는 부동산 경기 부양책에 담길 내용에 사람들의 관심은 증폭되고, 정확하지 않은 예측을 전달하려는 하락론자와 상승론자의 열띤 탁상토론은 그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와중에 매도자의 지론은 갈 때까지 가다보면 반등의 날도 있다는 지론으로 요즘의 시장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매수자의 지론은 돌다리도 두드려가며 건너겠다는 심사로 하락의 저점을 확인한 후 매수시기를 잡겠다는 지론입니다.

설왕설래 자기중심적인 지론들을 종합하여 검토해 본다면 결론은 한마디로 시장흐름과 분위기를 무시한 매도, 매수의 자기 방어적 지론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필자는 자기 방어적 지론보다는 현재의 시장 흐름과 분위기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대처하고 순응하는 것만이 매도, 매수 투자의 기회이며 미래에 대한 도전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루한 장마의 시작을 예고하는 2010년 6월 28일, 이제 금년도 상반기를 마감하면서 여러분이 계획하고 희망했던 2010년, 금년의 모든 일들이 절반의 성공을 거두셨는지 궁금합니다.
시작이 절반이다. 라며 금년을 시작했는데 어느새 절반이 훌쩍 흐른 세월에 도착하여 뒤를 돌아다보는 오늘입니다.

아쉽고 미련을 남긴 상반기 세월의 흐름이지만 남은 하반기 6개월의 시간들을 더욱 새롭고 소중하게 만들고 싶은 욕심은 여러분과 더불어 필자의 소원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금년 초 기세등등하며 도도했던 재건축 시장의 흐름 역시 다시 재연되기만을 학수고대하며 장마철과 휴가철이 끝나는 9월을 기대하며 기다리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의 현장보고 에서는 “법정스님”의 어록 중에서 “밝은 것을 보려면, 어두운 것도 동시에 볼 줄 알아야 한다.”라는 말에 담긴 뜻과 지혜를 “Life5918”님과 여러 모든 분들 함께 헤아려 보고 싶습니다.

항상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메일로 하여금 도움과 용기를 얻어 금년 상반기에도 어김없이 매주 월요일마다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개포 재건축 길라잡이 대진부동산의 현장보고는 매주 월요일 계속됩니다.
홈페이지:http://cdj9301.cafe24.com/ 02-573-5000

지난 6월21일 월요일 글에 댓글을 올려주신 (tmzkdl011974님, coldmail님, appp5959님, bk007님, jko2167님, geneal님, cho0223님, ehdehdwn0님, hope482님, leek1457님) 분들과 필자의 글을 추천해주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욱 정성 것 여러분께 글로 보답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