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냄비근성과 조급증!

요즘 모든 사람들의 화두는 단연 남아공 월드컵에 관련된 얘기가 아닐까 합니다. 지난 6월 17일, 아르헨티나 전에서 아쉽게 패배한 태극 전사를 두고 여러 말들이 오가며 일부 선수들을 마녀사냥으로 몰아 부치는 말들을 가만 생각해 보면 바로 우리들의 냄비근성을 보는 듯하여 여간 뒷맛이 씁쓸하게 아닙니다.

그리스 전에서 승리를 취했을 때는 이미 16강을 넘어 8강을 바라보는 말로 태극 전사들의 기량과 감독의 지략을 높이 평가하며 칭송하더니 아르헨티나 전에서 패하자 언제 그랬느냐 싶게 감독의 전략이 어쩌고, 선수들 기량이 어쩌고, 어떻하면 16강에 오를지 모두가 한마디씩 훈수를 두며 나름대로 각본을 짜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마디씩 던지는 훈수보다는 절대적인 믿음과 신뢰 속에서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낸다면 더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는 우리 태극 전사라 믿기에 23일 새벽의 혈투가 기다려집니다.

아무튼 이 무더운 여름에 축구 얘기로 시작한 말들이 공연한 화근을 만들어 다툼이나 논쟁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한 번 더 16강을 기원하는 우리 모두의 염원으로 모두가 다 같이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폭발적인 응원의 함성을 외쳐 주는게 태극 전사들을 위한 도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월드컵 얘기는 이만 줄이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요즘 시장에선 정부에서 만지작거리는 부동산 경기 부양책 내용물에 관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양책 내용물에 있어서 정부가 부동산 시장 거래 활성화가 단순히 기존 정책의 미세조정이라는 ‘약’ 처방으로 대처 할 것인지 아니면 정책의 전면 수정이라고 할 수 있는 ‘수술’을 해야 하는지를 놓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즉, 집값도 잡고 거래도 살리고 두 마리 토기를 잡으려는 ‘부동산딜레마’에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정부는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을 이르면 이달 안에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시장에서 요구하는 주택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출규제 완화가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말과는 동 떨어진 내용들을 담고 있다 합니다.
그 내용들을 살펴본다면
1/ 4.23대책 특례적용범위 확대.
2/ 지방 미분양 주택 취, 등록세 감면 연장.
3/ 국민주택기금 대출금리 0.5%포인트 추가 인하
4/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 면제 연장 등이라 합니다.

관건은 핵심 규제인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완화 여부인데 정부는 700조원에 이르는 가계대출 부실화 우려가 있다며 대출 규제를 건드릴 수 없다고 버티고 있으며 하반기 금리 인상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짐작케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과거 정부가 입장을 급선회하면서 말을 바꿨던 사례를 고려해 본다면 당장 금융규제를 건드리지 않더라도 우회로를 찾아 대처하지 않겠느냐는 설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쯤에서 우화 한 토막으로 우리의 삶을 얘기해 볼까 합니다.
강에 살고 있는 물고기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 물고기가 나서서 발언을 했는데 “우리는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 모두는 아직 한 번도 물이 어떻게 생겼는지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실상 물이란 것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자 다른 물고기가 말을 받았습니다.
“넓은 바다에 나가면 아주 현명하고 학식이 많은 물고기가 살고 있다는데 그는 모르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우리 모두 견문을 넓힐 겸 바다로 가서 그 물고기를 찾아 물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모여 있던 물고기들이 모두 그의 말에 찬성했고, 강에 있는 물고기들은 떼를 지어 바다로 나가 그 현명하다는 물고기를 찾아 갔습니다.
바다에 사는 학식이 풍부한 그 물고기는 자신을 찾아온 강의 물고기 떼를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들이 물에 대해 알지 못하는 이유는 물 속에서만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마치 사람들이 신(神) 속에 살아왔고, 신과 함께 살아가기 때문에 신을 알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진리의 길을 놓고 “이것이 진리의 길”이다. 라고 규정지으면 이미 그것은 사람과 말 속에 포함된 관념의 그림자에 얽매여 윤색된 진리의 길이지 본래의 진리의 길에서 벗어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어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자신 속에 있는 것이며, 보이는 것은 자신의 세계에 갇혀 몸부림치는 처절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의 현장보고!
요즘 시세를 두고 “반등하는 게 아니냐?” 라는 말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듯 조급증을 보이는 매도자는 서둘러 매물을 회수하고, 조급증에 앞선 매수자는 저가 급매물 찾기에 혈안이 되어 사방팔방 없는 저가 가격대를 찾아 나섭니다.

저가 급매물을 찾는 매수자도 그렇지만 일순 가격을 3~4천만원 올려놓고 매수자를 기다리는 매도자도 모두가 조급증 환자라 생각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아직 시장의 흐름에서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소형평형대에서 저가 급매물에 한 두건 매수세가 입질을 했다고 해서 전반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주는 그런 분위기는 아닌데, 주변에서 부추기는 설과 설에 의하여 매도, 매수자는 갈팡질팡합니다.

사실 지나친 하락으로 이제 반등할 시기가 도래했다는 점에서는 공감을 합니다만 빤짝 경기라 할 수 있는 거래로 하여금 지나친 속단을 내리는 것은 시장 흐름을 무시한 결과라 할 수 있으며, 그런 현상에 의하여 매수세를 유인해 보겠다는 발상 또한 무리수를 두는 거래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국토해양부 실거래 표를 검토해 보면서 개포주공1단지만 놓고 보더라도 보통 한 달 거래량이 30~40건의 흐름을 보일 때와는 달리 4월 거래건수가 7건에서, 5월 거래건수는 6건으로 줄어들며 거래금액도 점차 낮아졌다는 것을 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사실 개포주공1단지 세대수가 5,040세대 중에서 7건, 6건이라는 거래는 거래라 할 수 없으며 거래 실종에 가까운 수치라 할 것입니다.

때문에 필자가 지난 주 에서도 말씀드린바와 같이 지금과 같은 시기에서 매도를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당분간 매도를 보류하면서 가을 이후의 시기를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하고, 매수를 생각하는 분이시라면 저가 급매물을 골라 8월 중순 이전까지는 매수를 해 볼만 한 좋은 시기라 하겠습니다.

아무튼 정부의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대책 발표 이전에 매수를 생각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시장은 저가 급매물은 자취를 감춰버리고 호가 형성이 진행되고 있음은 감지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현상이 소형평형대에서 벗어나 지분이 많은 평형대로 호가 형성이 계속 진행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시장의 내막은 하늘을 봐야 별을 따는데, 쳐다 볼 하늘이 없다는 게 큰 문제인 듯합니다.

또 한 주간을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금주엔 16강에 오르는 태극 전사들의 통쾌한 승리를 보고 싶은 소원을 빌어봅니다.
더운 여름 건강에 조심하시고, 모든 분들이 매일 기분 좋은 날들로 계속되시기를 월요일 아침에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개포 재건축 길라잡이 대진부동산의 현장보고는 매주 월요일 계속됩니다.
홈페이지:http://cdj9301.cafe24.com/ 02-57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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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노력하는 자세로 한 글자, 한 글자 저에 모든 정성을 담아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