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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어도 준치! 개포 재건축.

썩어도 준치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준치라는 생선은 생선 중에 가장 맛있다고 하여 진어(眞魚)라고도 말하며 이 생선은 맛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고 또 그 값이 고가에 속하였다고 합니다. 때문에 설령 준치라는 생선이 썩었다 해도 그 맛은 변하지 않아 그 진가를 그대로 간직한다 하여 여기에서 유래된 말로 어떤 좋은 것이 있다면 그것이 약간 손상을 입었다 하더라도 그 진가는 간직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요즘 강남 개포 재건축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재건축아파트를 두고 썩어도 준치다. 라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하락할 만큼 하락한 시세를 더 흔들어대며 추가하락을 논하는 매수세를 두고 하게 되는 말인데 이왕지사 떨어진 것 갈 때 까지 가보자는 심정으로 물건을 시장에서 회수하며 매도자들이 내놓았던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아예 호가를 높인 배짱 매물로 내놓는 사례가 증가하며 더 떨어진 값에 파느니 차라리 버티겠다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또한 부동산 투자 대상 중 가장 큰 투자메리트가 살아 있는 물건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외면당하는 작금의 경기 상황에 대한 반발 심리도 유발된 듯도 합니다.

아무튼 썩어도 준치인 강남 재건축아파트 매물들은 감소된 거래에도 불구하고 호가를 높여가며 급매물이 사라지고 있는 것에 대해 매수세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며 좀 더 지켜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매도, 매수 모두가 재건축에 대한 목적은 같을지 몰라도 현재의 흐름을 생각하는 사고와 생각은 상호 다른 동상이몽을 꿈꾸고 있는 듯합니다.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어둡고 암울한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한은은 지난 10일 기준금리를 16개월째 연 2.0%에 묶어 놓았습니다. 남유럽발 재정위기와 동유럽 재정 위험 가능성에 출구전략을 좀 더 지켜보며 결정하겠다는 게 한은의 입장이라 하는데 여기서 우리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금리가 도대체 뭔지 궁금증을 풀어 볼까 합니다.

금리란 돈을 빌린 뒤 갚을 때 돈을 쓴 대가로 원금에 얹어주는 이자를 말하게 되는데 금리도 일반 상품처럼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하여 결정되며 금리의 종류도 9가지나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 9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공정금리 : 한국은행이 다른 금융기관에 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금리로 여러 가지 금리수준을 정하는 데 기준이 됩니다.

2/ 대출금리 : 은행이 개인이나 기업에게 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금리로, 개인 도는 기업의 투자나 영업활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겠습니다.

3/ 우대금리 : 은행이 신용도가 높은 기업이나 개인에게 가장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줄 때 적용하는 금리로 중앙은행의 공정금리와 함께 한 나라의 금리수준을 보여주는 기준금리이기도 합니다.

4/ 명목금리 : 물가상승률을 감안하지 않은 금리로 은행에서 제시하는 금리를 말합니다.

5/ 실질금리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금리를 말합니다. 명목금리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금리의 실제 가치를 나타내며 “체감”금리의 지표가 된다고 합니다.

6/ 공금리 : 금융당국이 금리 급등을 막기 위해 정해 놓은 금리를 말하는데 공금리를 다른 말로 명목금리, 표면금리, 또는 규제금리라고 하는데 한국은행의 공정금리가 대표적입니다.

7/ 실세금리 : 중앙은행이나 정부 금융기관이 아닌 민간 금융기관이 적용하는 금리를 말하는데 흔히 개인이나 기업이 시중은행에 예금을 하거나 대출을 받을 때 적용받는 이자율을 뜻한다고 합니다.

8/ 콜금리 : 금융기관 사이의 자금융통을 중개하는 역할을 하는 단자회사가 수수료를 받고 하는데 이때 거래되는 자금에 붙는 금리를 ‘콜금리’라고 합니다.

9/ 리보금리 : ‘리보’는 런던의 은행 간 금리를 말합니다. 즉 국제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자금에 부가하는 금리를 말합니다.

이런 금리체계 속에서 금리가 높고 낮음에 따라 돈 흐름의 방향이 크게 달라진다는 하는데, 금리가 올라가면 은행이나 금융기관으로 돈이 몰리게 되고 금리가 떨어지면 부동산이나 주식시장으로 돈은 몰리게 된다고 합니다. 현재 낮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부동산과 증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은 출구전략에 의한 금리 상승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돈의 흐름을 예측 할 수 없다는 불안감 때문이라 하겠습니다.

여기서 잠깐 머리를 식혀가는 얘기 한 토막 해보겠습니다.
프랑스 파리 거리에서 여성의류에 대한 특집기사를 다룬 잡지가 불티나게 팔리자 도둑이 슬쩍 한권을 훔치다 경찰에게 잡혔습니다.
경찰이 “왜 패션잡지를 훔쳤지?”하고 묻자 도둑이 제 일에 필요하기 때문에 훔쳤다고 답하자 경찰은 “이건 별로 돈 되는 것도 아니잖아”하자, 도둑은 이렇게 말하였답니다.
“저는 사실 소매치기인데 내년에 출시될 옷은 어디에 주머니가 달려 있는지 알아야 손쉽게 일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정보를 입수하려 했습니다.” 그러자 경찰이 “자네는 미래를 내다보는 프로구만”이라 말했답니다.

요즘 시장에선 조만간 부동산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29일 이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 때 현지 기업인들에게 “하반기 한국의 부동산 시장이 좋아질 것”이라는 발언을 시발점으로 정부와 여당은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을 통해서 건설경기를 포함한 전반적인 부동산 관련 대책을 내 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총부채상환비율에 대한 금융규제의 완화와 강도 높은 부동산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래 상황을 예측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다가올 미래에 대비하여 오늘을 준비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프로의 기본은 헛된 꿈을 버리고 취할 것을 확실히 취하고, 버릴 때는 과감하게 버릴 줄 알아야 된다고 하는데, 이론적으로만 생각해 본다면 쉬울 것 같은 말이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참으로 어려운 말이라 생각 듭니다.
세상은 숨 가쁘게 변하고 있으며, 멀게만 느껴지는 미래란 바로 내일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며 나는 오늘 어떤 생각과 사고로 미래를 대비하고 있는지 점검해봐야 될 것입니다.


오늘의 현장보고!
서울시 개포지구 지구지정발표가 6월에 있으리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개포 재건축 시장은 주춤 하락세를 멈추며 급매물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엄밀히 분석해 본다면 지구지정발표로 인한 효과는 시세에 선 반영되어 금년 초 그 위력을 톡톡히 재미를 봤고 현재에 이르러 다시 지구지정발표에 의한 효과를 보려고 한다는 것은 추가하락을 예상하는 반발에 의한 기대심리로만 보여 지고,

요즘 상황은 고덕지구와 둔촌주공 시공사 선정으로 인해 불거진 조합원의 무상지분율과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는 인식이 부각되며, 아울러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책이 임박했다는 설에 의하여 그래도 아직은 부동산 투자에서 투자메리트가 가장 크게 작용할 수 있는 곳이 강남 재건축이라는 점과 모든 사람의 투자 관심 대상에서 지워지지 않고 살아 있다는 것이 강점이며 장점이라는 분석들이 시장 분위기에 접목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 보여 집니다.

사람들은 재건축 투자는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합니다. 그 만큼 인내와 지구력을 요하는 투자라 하겠는데, 요즘 상담하게 되는 주된 질문의 요지는 언제 팔고, 언제 사야 되냐는 질문으로 요약되겠습니다.
이에 대한 정확하고 명쾌한 답변을 드린다면 매도는 금년 가을 이후라 말하고 싶고 매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저가 급매물을 매수할 시기와 기회가 현재라 하겠습니다.
서두에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개포 재건축아파트는 썩어도 준치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그 가치는 조만간 빛을 발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격언은 증시에서만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재건축 시장에서도 통용된다는 사실입니다.
어수선한 소문들이 우후죽순 솟아날 때 바로 매수 기회이고, 확정적 뉴스를 접했을 때가 바로 매도의 기회라 하겠습니다.
여름을 맞이하는 길목에서 가을을 미리 성급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여름은 여름답게, 가을은 가을답게 보내고 맞이할 수 있는 자세라면 투자자로서의 기본기는 갖춰다 할 것입니다.

폭염이 내리쬐는 본격적인 여름 날씨로 접어든 요즘, 모든 분들이 더위에 의한 건강에 조심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다음 주 월요일 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필자의 부족하고 미약한 글을 읽고 댓글과 추천을 달아주신 분들과, 필자의 글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개포 재건축 길라잡이 대진부동산의 현장보고는 매주 월요일 계속됩니다.
홈페이지:http://cdj9301.cafe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