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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자식도 자식입니다!

어제는 모처럼 가족들과 저녁 외식을 했습니다.
외식을 하면서 가만 살펴보니 직장 다니는 아들과 딸 녀석들의 얼굴들이 예전 주말 끝자락에서 봐왔던 얼굴들이 아니라 활기와 생동감이 넘치고 기분들이 한껏 들떠있음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왜 그런가. 그 원인을 가만 생각해봤더니 금주엔 직장인들이 흔히 말하는 황금연휴가 자리 잡고 있음에 주말을 즐길 수 있는 기대감과 직장 족쇄의 해방감을 만끽하고 싶은 연휴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항상 주말 저녁이면 피로 증후군을 말하던 예전의 주말 저녁이 아닌 모습들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정말 가만 생각해보니 금년 들어 처음으로 3일을 쉴 수 있는 말 그대로 황금연휴가 되더군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 ~

가정의 달 오월! 어린이날로부터 시작해서 어버이 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로 이어지는 릴레이 가족 행사가 부모는 부모대로, 자식은 자식대로 서로 부담을 주는 날들은 아닌지 걱정되고 우려됩니다. 그것은 그 만큼 요즘 우리 사회가 핵가족화 되고 있음을 염두에 두고 있음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는군요.

아무튼 오늘은 가족에 관한 얘기로 글 문을 열어 볼까 합니다.
세상에 아직도 이런 일도 있을까 생각하게 되는 남존여비[男尊女卑] 사상으로 가정과 가족의 파멸을 눈앞에 둔 어느 가족의 얘기인데 이 글을 읽게 되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합니다.

눈물을 펑펑 흘리며 상담을 의뢰한 어느 부인의 이야기입니다.
딸만 둘 가진 아버지가 아들을 얻고자 첩을 얻어 이중 살림을 하며 본가와 조강지처 그리고 딸들을 외면한 생활을 50년간 하였는데 이 아버지가 첩에게서 아들을 얻자 아들 낳은 선물로 재산 일부를 첩에게 빼돌리고 첩에게서 난 아들이 성장하자 조강지처가 사는 집과 재산 모두를 아들에게 증여하였는데 이런 사실을 가족은 물론 형제까지 모두 속이고 숨겼다고 합니다.

첩에게 재산을 빼돌리고 서자인 아들에게 재산을 증여한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본처와 딸들은 이런 사실을 아버지께 항변하며 본처에서 태어난 딸들이 어머니를 위하여 재산 일부라도 넘겨 줄 것을 요구하자 아버지는 일언지하 출가외인이라는 명목 하에 딸자식과의 관계에 선을 긋고 조강지처마저 외면한다는 사연으로 빼돌린 재산을 회수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 민법은 “유류분” 제도로 아버지가 숨지기 전에 증여한 재산도 상속될 총재산에 합치도록 하고 있으며 재산을 물려주기 싫은 자녀라 할지라도 최소한 다른 자녀들이 받는 것의 2분의1, 또는 3분1일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들이 전 재산을 물려받았다고 해도 딸들이 요구한다면 나눠줘야 한다는 것을 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즉 민법은 딸들도 자식으로서 권리를 인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선 그 아버지가 첩에게 빼돌린 재산과 첩의 아들에게 증여로 넘긴 재산에 대해서 뾰족한 해결 방법은 없지만 첩의 아들에게 증여한 재산은 아버지가 죽었을 때 유류분 제도를 활용하여 아쉽지만 재산 일부라도 찾을 수 있다는 내용으로 상담을 마쳤습니다.

그 아버지는 현재 72살로 얼마 남지 않은 삶의 끝자락에서 아직도 아들 선호 사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소중한 가정을 파괴하고 가족의 파탄을 몰고 온 행위는 죽어서도 법의 재판을 기다리는 처사로 남을 것이며 조강지처와 딸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아픔을 남겨놓는 결과를 맺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상담을 하면서 상담을 의뢰한 부인은 친자는 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멸시 당하며 도외시 받고, 첩은 아들 낳은 공로로 서자인 아들은 아들이라는 명목 하에 모든 재산을 빼돌려 넘겨준 파렴치한 아버지의 주소와 이름을 거론하며 모두를 실명으로 써달라는 부탁을 하였지만 개인 사생활 보호법에 의하여 모두 생략하여 글을 쓰게 됨이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아무튼 가정의 달! 가족 한사람, 한사람 모두가 함께 이뤄내는 가족과 가정의 행복과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



오늘의 현장 보고!
지난 5월 13일 한은의 기준금리 15개월째 동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2.0%대의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번에도 금리를 묶은 것은 국제금융시장이 여전히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한 가지 주목되는 것은 “당분간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는 말에서 “당분간”이라는 말이 빠져 조만간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시사 했다는 점에서 머지않은 금리인상에 대비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급증하는 가계부채와 부동산 경기침체 등을 감안한다면 섣불리 금리 인상에 나서기는 어려운 실정이지만 투자, 소비 등 민간 부문의 활력세가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기준금리를 15개월째 묶어 놓는 다는 것이 다소 부자연스럽다는 게 한은의 입장이라 합니다.

전반적인 부동산 침체로 인한 재건축 시장의 흐름 역시 답답하기는 매 일반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바닥권에 진입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저가 급매물이 매도세의 물량 회수로 거둬들이는 장세가 하락세를 주춤 멈추게 만들고 있습니다.

바닥이라는 시세는 없습니다만 매수세는 그 바닥을 확인하고 매수를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바닥이라는 시세를 매수세가 만들려고 하지만 매도세의 반발은 매수세가 만들어가는 바닥을 허용치 않는 것이 시장생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투자의 지혜란 기다리는 것도 투자의 지혜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바닥보다는 발목에 근접하여 매수를 선택하는 것도 지혜가 될 것입니다.
매도는 상투보다 어깨에서 팔아야하고 매수는 바닥보다는 발목에서 잡아야 한다는 시장의 논리를 생각해 볼 시점이 바로 지금 일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매수 기회는 6월 이전이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 ~

여러분 연휴를 가족과 더불어 즐겁게 보내십시오.
필자 역시 가족과 더불어 연휴의 즐거움을 누려보고 다음 주 월요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대진부동산 현장보고는 매주 월요일 계속됩니다.
홈페이지:http://cdj9301.cafe24.com/ 02-573-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