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급매물 가격은 매수자가 정한다!

떨어진다는 것은 오르기 위한 시작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오르는 것은 떨어지기 위한 시작이라고도 합니다.
얼핏 듣는다면 궤변이라 하겠습니다만 가만 그 뜻을 생각해 보면 궤변이라고만 할 수 없는 의미를 내제하고 있는 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요즘 여기저기서 부동산에 관련된 소식들이 부정적이다 못해 비관적인 표현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하락세가 아닌 급락세라 말해도 좋을 성 싶은 현상들을 보이고 있는데, 그동안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기회를 엿본 사람들에겐 절호의 찬스가 되겠지만 어쩌다 매수를 생각했던 사람들에겐 지레 겁을 먹을 수 있는 (더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 하에) 시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장세라 하겠습니다.

하여 요즘 시장 분위기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매도자에겐 한 없이 원망스런 장세가 될 것이고 매수자에겐 입맛에 맞춰 골라 살 수 있는 기회의 장세로 매수세가 시장을 주도하며 시세를 만들어가는 분위기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쯤에서 향후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을 재점검 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그 원인으로는 지난 해 금융위기 직후로 환원된 부동산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또한 버블세븐 지역을 포함한 모든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는 하나 국지적으로 투자메리트를 생각하는 곳에서 나타나는 매도 물량의 감소 추세는 급격한 V자형 상승 추세로 진입하지는 못하더라도 완만한 조정 장세를 유지하며 하락세를 멈추게 할 것이라는 예측들이 지배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강남 재건축 시장에선 이구동성 떨어질 만큼 떨어졌고, 서서히 바닥이 보인다고들 말들 합니다. 또한 최저가 급매물들이 한 두건 거래됨에 따라 반등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합니다.
모두가 추가적 하락보다는 점진적 상승 쪽으로 무게를 두는 말들이 되겠습니다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매도자나 업계의 희망적인 기대심리를 반영한 말이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전부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일부에서 매도 우선을 앞세운 물건들만 없다면 추가적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는 필자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매수세가 따라 붙지 않는 장세에서 급매물이 급매물을 낳는 상황이 지속되고, 재건축에 대한 호재가 뒤따라주지 않는다면 금년 상반기 또는 하반기 초까지는 어렵고 힘든 장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되는 우려감도 있습니다.

제조업의 체감경기는 8년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발표는 그 만큼 향후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보다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유가 급등과 아울러 원자재 가격 급등, 그리고 유럽발 금융위기는 좋다는 체감 경기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인이 되고 국내 건설업에 대한 5월 대규모 부도설은 이와 연관된 부동산 시장에 큰 파장을 남길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더구나 초저금리가 잉태하는 폐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은행에서 초저금리에 대한 문제점을 공식적으로 제기함으로 사실상 금리 인상으로 가는 길로 접어들었다고도 합니다.
초저금리의 폐해로 대략 7가지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진 것은
- 부채에 대한 감각 둔화(부실누증)
- 금융시장의 시스템 혼란 우려
- 통화 정책의 유효성 상실
- 경제 주체간의 불균형 잉태
- 구조조정 지연
- 물가 상승 압력 증대
- 자산 가격 오름세 확대라고 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요동치는 경제 전반에 걸쳐 무수한 정보들을 습득하기란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가다보면 큰 바다를 만나듯 경제 전반에 걸쳐진 무수한 정보들을 취합하다보면 향후 부동산 흐름에 대한 예측도 가능해 지지 않을까 생각 듭니다.

지난 주 서울에선 이상 기온의 여파로 103년 만의 4월 추위를 맞으며 동장군과 함께 4월을 접은 듯합니다.
순탄하게 봄을 맞이하려는 계절도 예기치 않은 기상 이변의 변고를 맞이하며 몸살을 앓는데 세상사 사람이 살아가는 삶의 과정이 어찌 순탄하겠습니까? 경제란 살아 움직이는 생물체라는 말을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의 현장 보고!
깊은 침묵에 사로잡힌 장세에서 초저가 급매물이 지난 주 한, 두건 거래되면서 시장은 반짝 웃음 짓는 듯 하였습니다. 이를 기회로 시장에서는 재건축 거래가 살아나는 게 아닌가 하는 기대심을 유발 시켰습니다.
그러나 거래된 물건의 실상을 들여다본다면 결코 정상적인 거래가 아니였다는 사실에 실망스럽기만 합니다.

쫓기듯 팔게 된 매도자는 말 그대로 초저가 급매물로 바겐세일을 한 물건으로서 집중적 관심을 같고 기회를 노렸던 매수자를 위한 잔칫상을 만들어 준 결과를 초래했고, 또 이와 같은 상황은 다른 매수자들로 하여금 그 이하의 가격으로 매수하려는 빌미만 제공하게 됐다. 는 사실입니다.

내 물건을 팔면서 남에 눈치 볼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시장에서 물건을 사면서 같은 물건이라면 조금이라도 더 싼 것을 사게 된다는 것도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시장의 유통 질서는 공급과 소비의 균형 잡힌 거래가 유지 됐을 때 정상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급매물 시세에서 1억 가까이 더 낮춘 물건이 거래됨으로서 사실상 급매라는 가격의 의미조차 사라졌고 매수세가 희망하는 가격이 급매물 가격으로 정해졌다고 봐야 될 것입니다.
이 처럼 불균형적인 장세 흐름은 매도, 매수 양자 모두에게 혼란과 불안만 야기 시킬 뿐 정상적인 거래로 이어지기 까지는 당분간 어려울 것 같다는 게 오늘의 현장 보고라 하겠습니다.

이제 참담하고 가슴 아픈 사월을 가슴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가슴에 묻었다고 쉽게 잊지는 말아야 할 사월이기도 합니다.
계절의 여왕! 실록의 계절 5월을 맞이하면서 우리 모두는 절망보다는 희망을 보아야 할 것이며 부정적인 것 보다는 긍정적적인 사고와 행동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성 산악인으로서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ｍ급 14좌 완등에 성공한 오은선씨의 기쁜 소식이 그나마 오월을 맞이하며 슬픈 사월의 위로가 되는 오늘입니다.

산은 높고 골은 깊지만 산을 오르는 것은 원점으로 돌아가는 시작이며 내려오는 것은 다시 오르는 것의 시작일 뿐이다라고 합니다.
산은 하늘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하늘에 오르려는 자는 세상 모든 것을 내려놓고 몸과 마음을 비워야 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과욕에 의한 세상사 보다는 분수에 맞는 세상, 내 눈높이에서 정해진다고 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대진부동산 현장보고는 매주 월요일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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