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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반만 하더라도 중국펀드 가입못해 난리였는데...

정말 반토막이 났군요. 역시...

(펌)

"中펀드 더는 못 기다리겠다"

장기투자유지 불안..8일째 수탁고 감소
중국증시 조정 계속되자 손실폭 더 커져

증국증시 조정이 예상보다 심각하다.

상하이증시는 지난해 10월16일 6092.06 고점을 찍은 뒤 내리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3500선까지 내려왔다.

이에 따라 중국에 투자한 펀드 투자자들도 얼굴에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펀드 수익률도 같은 기간 반토막이 났기 때문이다.

이에 중국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조금씩 환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까지는 하루정도 수탁고가 감소하다가 다시 증가세를 보였지만 이달부터는 8일 연속 수탁고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펀드 설정액은 13일 18조6572억원으로 고점을 찍은 이래 매일 50억원에서 100억원 가량 줄어들고 있다.

현재 재투자분을 제외하면 24일까지 18조5935억원으로 환매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다.

▲수익률 추락 '불안불안'
현재 중국펀드 수익률을 보면 1개월 수익률이 -19%로 해외펀드 평균 수익률인 12.43%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더욱이 지난달까지는 6개월 투자자까지만 손실을 봤지만 최근에는 수익률 하락세를 지속함에 따라 9개월 전에 투자했던 투자자들도 -11.08의 손실을 보고 있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로도 꼴찌에 머물고 있다.

설정액 1조원을 넘는 펀드만 보더라도 중국펀드중 가장 규모가 큰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종류A'가 연초이후 -35.32%를 기록하고 있으며,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가 -32.3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 '봉쥬르차이나주식1'과 '슈로더차이나그로스주식종류-자A'도 각각 -31.67%, 31.90%의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끝물에 들어온 중국펀드투자자들은 어쩔 수 없더라도 1년 이상 투자한 투자자들은 환매를 적극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이미 늦었다는 시각이 강하지만, 아직까지 이익을 본 투자자들은 환매를 통해 현금화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투자' 방법 아닐수도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장기투자와 분산투자 원칙을 지키라고 말한다.

손실을 본 상황에서 환매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내다봐야 한다는 얘기다.

중국시장이 이머징마켓으로 분류되고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가장 안전하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로 꼽고 있기 때문이다.

또 미국증시가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반등세 보이고 있는 만큼 중국증시도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증시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중국이 경제성장을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제성장으로 반드시 주가가 반등한다는 보장은 없다는 것이다.

일례로 80년 경제성장을 지속하던 국내증시를 보면 주가는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자산운용업계 한 사장은 "일시적인 반등이 있을 수 있지만 이번 중국증시 조정국면은 예상외로 장기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참 기자 pumpk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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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03-26 15:47:03 / 수정 : 2008-03-26 15:47:03 / 승인 : 2008-03-26 15: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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