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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08-05-03]

법원 검찰 이전 ...상권 활성화 대책 '시급'

법원, 오는 2012년 구미동 이전 확정 ...시,'이전 막는데 한계있다'

정권수 기자



▲ 이전이 확정된 법원 전경. © 성남일보


그동안 이전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수정구 단대동 법원. 검찰이 2008년 설계예산을 확보해 오는 2012년 분당구 구미동으로 이전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성남 신청사가 오는 2010년 완공돼 여수지구로 이전하고 법원.검찰 마저 분당구 구미동 190번지로 이전하게 되면 수정구.중원구의 도시기능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성남법원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법원행정처 관계자에 따르면 “성남시 단대동에 소재한 법원 검찰청을 오는 2012년까지 구미동으로 이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올해 설계비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 이전은 법무부 소관이지만 구미동 부지가 법원 검찰 부지로 지정돼 있어 사실상 같이 이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검찰 이전을 추진하게 될 법무부 관계자도 “올해 설계 예산을 확보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내년도에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며 법원과 함께 이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법원과 검찰 이전 계획이 가시화 됨에 따라 법원 검찰 부지를 사들여 시민회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성남시청이 오는 2010년 이전을 완료한 후 시청 부지에 성남시립병원을 건립키 위해서는 시민회관 대체부지가 필요하며 그간 검토해 본 남한산성 유원지 부지는 접근성 측면과 많은 예산을 들여 조성된 광장이 불과 5년밖에 경과되지 않은 점에 비춰 볼 때 입지성이 좋은 법원 검찰청 부지가 시민회관 건립부지로는 안성맞춤”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2010년 성남시청이 이전하고 2년 뒤 법원 검찰이 이전하게 돼 수정청소년수련관, 중원청소년수련관의 공연장을 적극 활용하고 인근 여수동 신청사내의 대강당 등을 활용해 본시가지 문화 공백은 메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시가지의 문화공간을 더 확충하기 위해 “수진동 벤처빌딩이 오는 2010년 재개발과 도로확장 공사 계획으로 철거되면 소규모 공연장을 건립하는 방안도 시청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