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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아파트값 '고공행진' [펌]

[2006. 07. 03]


올 상반기 판교신도시 분양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거듭했던 용인시 아파트값이 평당 1천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용인시 아파트 평당가(지난 6월28일 기준)는 연초(1월2일)대비 144만원이 올라선 1천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도시를 제외한 도내에서 과천(2천940만원)과 군포(1천33만원)에 이은 세번째로 평당 1천만원대에 진입한 것이다.

동별 평당가는 보정동이 1천43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성복동(1천411만원), 신봉동(1천380만원), 죽전동(1천302만원), 동천동(1천196만원), 상현동(1천82만원), 동백동(1천61만원)순으로 조사됐다.

언남동(965만원), 풍덕천동(959만원), 마북동(952만원), 구갈동(910만원)도 평당 1천만원대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처럼 용인지역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인 것은 재건축단지 시세상승에 의존한 과천, 군포와 달리 판교신도시 수혜 아파트 고공행진과 택지지구 새 아파트 강세가 평당 1천만원대 시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도내 시·군별로는 의왕시(991만원)와 광명시(968만원)가 용인시를 바짝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안양시(899만원), 하남시(828만원), 구리시(732만원), 고양시(682만원), 수원시(660만원), 부천시(631만원) 순으로 평당 가격대가 높았다.

한편 수도권에서 평당 1천만원대를 넘는 시·군·구 지역은 올초(1월2일) 14곳에서 6월28일 현재 19곳(서울 14곳, 경기도 3곳, 신도시 2곳)으로 늘었다.

이윤희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