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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관양동 일대는 그린벨트지역으로 아직도 농사가 지어지고 있는 수도권에 흔치 않은 곳입니다.

그렇다 보니, 우선 환경단체나 시민단체들, 녹색연합.. 이런 단체들의 반대가 가장 거셉니다.

그리고 또 일반 택지개발지구가 아닌 국민임대주택건설개발로서 인근에 임대주택이 들어오는것을 꺼려하는 우리 정서에서는 충분히 반대할 만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반대도 심한것이구요.

아래는 며칠전에 등록된 기사입니다. 참고가 되실듯 하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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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는 건설교통부가 안양시 관양지구(관양·부림·간촌마을) 일대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내에 추진하는 국민임대주택건설 관양지구 택지개발계획에 대해 안양시장 명의의 성명에서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주민 공람에 들어갔다.
안양지역시민연대가 입수한 관양지구 개발계획에 따르면 면적 18만5천평에 건설 호수는 30년 장기임대주택 2020호를 포함, 3500세대(공동주택 3330호, 단독주택 170호)를 건설한다는 방침으로 수용 인원은 무려 1만500여명에 달한다.


건교부는 주민공람 과정을 통해 오는 11월 30일까지 해당 지자체와 주민 의견을 접수 받은 후 2005년 3월 택지개발예정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이후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05년 12월 사업 착수, 2006년 10월 분양 과정을 통해 2010년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안양시는 공람에 앞서 지난 9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양시는 58.5Km밖에 안되는 협소한 면적에 인구 62만이 살고 있는 전국 3위의 과밀도시로 현재 학교, 상하수도, 주차장, 교통 등 도시기반시설 부족에 따른 심각한 도시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가용토지가 전무한 상태에서 도시발전에 큰 장애가 되고 있음에도 현 정부가 안양시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자연 부락인 관양지구마저 주택단지로 개발한다면 안양은 장래에 활용 공간이 전무한 도시가 될 것"이라며 장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임대주택 건설이라는 명분으로 특별조치법까지 만들어 자치단체장의 의견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참여정부가 핵심적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지방분권원칙과도 전면 배치되는 행위"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필운 부시장은 "관양동 동편마을 일원은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상 그린벨트 조정가능지역으로 향후 광역도시계획 수립시 주민의 의견 수렴과 관계전문가의 검토과정을 거쳐 도시기본계획에 반영, 지역실정에 맞는 친환경적인 개발 방안을 마련하자"고 촉구했다.


아울러 시는 "건교부가 지자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특별법에 따라 광역자치단체 또는 건교부가 직권으로 공람공고를 행사할 수 있어 지역 의견을 수렴해 건교부에 전달하고자 불가피하게 공람공고를 실시한다"며 "이날부터 14일간 공람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어려운 도시 여건과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지방자치단체의 의견 수렴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식의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후 시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천명했다.


이에 앞서 건교부는 국민임대주택건설 택지개발 지구지정을 위해 10월 22일 경기도 내 4개지구의 개발계획을 경기도에 전달했다. 이어 안양시에는 10월 26일 관련 공문을 통해 주민 의견을 청취(공람 절차)해 줄 것을 정식 요청했다.

한편 수도 서울의 관문이기도 한 안양시는 1973년 시 승격 당시 10만여명에 불과하던 인구가 30년이 지난 지금은 63만에 이르는 초대형 도시로 성장했다. 하지만 주변이 개발 불가능한 자연 녹지(산)로 조성돼 있는 한계성의 도시이다.


특히 임대주택이 추진되는 관양지구는 과천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개발제한구역이다. 1980년대의 개발 광풍에도 불구하고 포도밭과 원두막이 어우러져 멋스런 안양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전원마을로 도심속에서 농사짓는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에 안양지역 15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6월 29일 대책위를 발족해 지역의 현실을 무시한 채 안양권역 내에 추진하는 대규모 국민임대주택 부지선정 계획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고 부지 선정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시민단체들은 국토의 균형발전, 분산화라는 명분을 바탕으로 지방이전계획을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하며 수도권의 인구집중을 가속화 하는 대규모 임대주택단지를 수도권에 조성하는 것은 정책의 일관성에서 벗어난 행위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