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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브더스테이트 옆 부지가 매각되었습니다.
이 곳에 중상동을 대표하는 초고층 랜드마크 아파트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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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 부천판 ‘뚝섬논란’ 재연?
헤럴드경제 2007-05-23 12:11:00

市소유 중동 상업용지 평당 4500여만원 낙찰…“고분양가 부채질” 비난 속출
부천시가 소유하고 있는 중동 상업용지가 초고가로 낙찰돼 ‘부천판 서울 뚝섬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향후 고분양가로 인해 주변 집값 불안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부천시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실시한 원미구 중동 1116, 1117일대 등 시소유 상업용지 20필지에 대한 매각입찰에서 일괄매각한 13필지, 총 1만3289.3㎡는 1817억4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170%이다. 모두 10개 업체(컨소시엄)가 참여한 이번 입찰에서 A사가 최고가를 써내 낙찰자로 결정됐다. 평당가로 환산하면 4520만원선이다. B사, C사 등도 각각 평당 4370만원대, 4360만원대에 입찰서를 냈다.이번 입찰에서는 상위 5개사가 평당 4000만원 이상을 써냈다.

이처럼 낙찰가가 초고가로 알려지자 시민단체 등은 지자체와 중앙 정부를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 부천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토지 매각가 초고가=아파트 등 고분양가’가 뻔한 데 정부와 지자체가 분양가 상한제니, 분양가심의위원회니 하면서 분양가를 잡겠다는 말이 진심인 지 의심스럽다”며 “지자체가 오히려 아파트 등의 고분양가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건설업계에는 시가 9월 이전에 사업승인을 내눠 분양가 상한제를 피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있고 이로써 고가 낙찰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의 또 다른 관계자는 “서울 뚝섬을 반면교사로 삼아 정부가 ‘최고가 낙찰제’의 폐해를 개선하겠다고 공언하지 않았느냐”며 정부를 향해서도 화살을 겨냥했다. 지난해 11월 권오규 당시 경제부총리가 국회에서 “고분양가의 원인은 토지공급가격이 과도하게 책정됐기 때문”이라며 “신규로 공급되는 택지에 대해 ‘최고가 낙찰제’를 실시하지 않는 대신 임대주택 재정지원을 늘려 분양가를 낮추겠다”고 밝힌 대목을 두고 하는 말이다.

한편 건설업계에서는 이번 낙찰가와 부천시 도시계획조례(특별계획구역 지침) 등을 감안, 낙찰업체가 손익 분기점 확보를 위해서는 아파트 평당 분양가를 1700만원 이상으로 책정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준환 기자(pjh@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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