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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 비싼 이유는 교육이 가장 크지요.
일산에서 가장 좋다는 일반고가 서울대에 작년에 2명, 올해는 6명인가? 보냈고 일산 분들이 가장 많이
보냈다고 자랑하시는 특목고인 고양외고가 올해 9명 보내지 않았습니까?

반면 목동은 8개고교중 작년기준 최하위 성적인 고교조차도 3명이고 그 위의 7위권 이상은
모두 6명이상인데다가 1위인 강서고는 15명이었습니다.
올해도 4~5위권 학교들이 9명에서 11명을 보냈더군요.

일산과 목동 모두 많이 보내는 명덕외고 성적도 그렇습니다.
일산 1, 2위 중학이 금년에 각각 13명, 10명이지요? 목동 2~4위권 중학인 신서, 신목이 19명, 13명입니다.
참고로 서울시내특목고 합격생수 1위부터 5위까지의 중학이 모두 목동의 중학교입니다.
일산에서 특목고 많이 보냈다 하시는데 그 내용을 보면 정발중 100명중 서울대합격생수 기준
10위권이내 특목고 합격생이 20명선이고 목동 월촌중은 전체 65명중 그 두배인 40명선이더군요.

아랫분이 목동 신시가지의 가장 큰 메리트는 서울이라는 점이라 하셨는데 그 말씀도 일부 맞기는 합니다만
지배적인 이유는 아닙니다. 서울에도 일산보다 싼 곳 무지하게 많습니다. 그리고 분당은 서울이라
비싼 겁니까? 10억 가는 35평 목동아파트 기준, 일산과의 가격차 5억중에서 서울이라는 메리트는
많아야 5천도 안된다고 봅니다. 오히려 다른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브랜드가치가 더 크겠네요.
저기 양평이나 대림동, 심지어 광명에서조차도 상가나 아파트 분양시 목동생활권이라고 광고하더군요.
실제로도 목동의 학원버스들이 매일 그곳을 포함한 타지역 아이들을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목동 하이스트학원의 금년 특목고 합격생 164명중에 94명은 목동애들이고 70명은 타지역애들임)

그밖에도 목동이 비싼 이유는 많습니다만 아마 교육이라는 프리미엄이 3억이상 차지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9월에 목동 한가람고의 전국학력평가 결과가 나왔었는데 그 학교에서 50%안에만 들면
전국3등급안에 들더군요.

삶의 질은 물론 일산이 좋겠지요. 넓은 공원과 깨끗한 공기, 목동보다 비교적 새아파트에 싸고 넓은 아파트,
정말 그곳으로 이사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요? 아이들 학교와 회사,
그리고 재산 및 생활권이 모두 이곳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목동 환경도 일산만큼은 아니지만 좋습니다. 난개발 도시와 달리 계획도시라 작지만 
녹지 및 공원이 요소요소에 있고 바로 옆에 한강시민공원 및 안양천공원과 목동종합운동장의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작년 청소년위원회 평가에서 목동이 서울시에서 가장 유해환경이 없고
아이들 키우기 좋은 곳 1위였다는 사실입니다.

님의 말씀중 커다란 잘못은 목동은 재건축 때문에 비싼 것이 아닙니다. 일부 포함되어 있긴 합니다만 
재건축하려면 앞으로도 15년에서 20년은 더 있어야 하니 아직 그 부분은 미미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가파르게 상승할 것입니다. 목동아파트 용적율이 1 20%대로서
향후 190~210%로 재건축하면 35평이 50평은 될 터이니 님 말씀대로 지금 재건축가치가
크게 포함되어 있다면 35평 10억이란 가격은 무척 저렴한 거지요.

또하나 님의 말씀 중 이상한 것이 일산도 재건축 시점이 다가오면 목동아파트 가격을 추월할 거라 하셨는데 
일산아파트 현용적율이 180%대 아니었나요? 그런 곳이 재건축이 가능하기나 한가요?
님 말씀대로 재건축을 고려해서 목동과 일산을 비교해야 한다면 목동 30평대와 일산 50평대를 비교하셔야 합니다. 

물론 일산도 좋은 곳입니다. 앞으로 많은 호재로 크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합니다만 목동을 뛰어 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금도 2배 가까운 차이가 나는데 목동의 재건축시점이 다가올수록 그 차이가
벌어지면 벌어졌지 줄어들 것 같진 않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