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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는 경의선 고양시구간을 공사한다는 소식입니다.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하며 공기를 단축하도록 고양시에 계속
건의를 해야겠습니다.(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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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복선전철화 고양시 공사 하반기 재개"

[머니투데이 2005-06-15 11:47]


(최태영 기자]지난 3년 6개월간 사업이 중단돼 온 경의선 복선전철화 사업의 고양시 통과구간에 대한 공사가 하반기 재개될 전망이다.




15일 철도공단과 지자체에 따르면 3공구 백마～탄현간 6.5㎞ 구간은 그동안 지하-지상화 여부와 유휴부지 활용방안 등을 놓고 고양시, 시민단체 등과 철도공단 간 지루한 협의가 지속돼 왔다.




지난해 6월 지상화로 최종 결정된 이후에도 1년여간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99년 착공 이후 공정률도 지난달 말 18%를 겨우 넘어선 상태다.




지역주민들은 전체 고양시 통과 구간 18㎞ 중 이 구간에 대해 소음 등의 주민 피해 우려를 이유로 끊임없이 지하화를 요구해 왔다.




공단은 그러나 최근 시민단체 및 주민들의 횡단시설과 생태공원 조성 등의 부대시설 설치 요구와 관련한 20회 이상의 협의를 통해 예산을 확보했다. 지상화에 따른 부대시설 설치를 위해 120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 3개월간의 설계를 거쳐 올 하반기 공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공단 관계자는 전했다.




공단은 이와 함께 고양시 통과 구간 중 현재 평면교차로를 입체교차로 계획, 선로 종단이 흔들리는 구조적 문제를 검토 중이다.




그러나 완공시기 지연과 사업비 증액은 불가피해졌다. 경의선 전체 48.6㎞에 대한 완공은 당초 2008년 말에서 상당기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올 사업비도 첫 삽을 뜬 99년 9600억여원에서 약 20% 증가한 1조1400억여원으로 증액됐다.




공단 관계자는 “지자체와의 의견 일치를 통해 하반기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연된 만큼 최대한 사업을 서둘러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최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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