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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한류우드 콘텐츠지원시설 '윤곽'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08-17 17:20



(수원=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가 고양시 대화동 일대 99만5천㎡에 추진 중인 한류우드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콘텐츠지원시설(IBC.CSC) 건립 윤곽이 나왔다.

17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콘텐츠지원시설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보고회'에서 딜로이트 컨소시엄은 콘텐츠 지원시설을 문화콘텐츠 분야 중 영화, 방송, 애니메이션 등 3가지로 집적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딜로이트 컨소시엄은 구체적으로 한류 관련 교육.연구.개발에 중점을 둔 한류 IBC(International Business Center)와 제작.생산을 지원하는 CSC(Contents Support Center) 건물을 별도로 건립하는 방안과 하나의 건물에 통합시키는 방안 등 2개 안을 도(道)에 제시했다.

두 시설을 독립시킬 경우 각각 1만2천144㎡에 지하 4층, 지상 21-22층, 연면적 6만4천여㎡ 규모의 건물 2개 동이 건립되며 모두 3천900억원 가량이 투입된다.

IBC와 CSC가 통합될 경우에는 2010년까지 2천500억원 가량이 투입돼 지하 4층 , 지상 21층, 연면적 9만4천여㎡ 규모의 단일건물을 짓게 된다.

IBC에는 한류 문화콘텐츠 관련 학문을 연구하는 시설과 교육시설, 한류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센터 등이 들어서 한류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구심체 역할을 하게 된다.

또 CSC에는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한류 콘텐츠 기획.개발.제작.마케팅.유통이 동시에 가능한 시설과 업체들이 입주해 소비위주의 테마파크와는 달리 한류문화를 육성하고 지원하는 생산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건립계획을 확정해 내년 상반기 중에 공사를 시작, 2010년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한류우드 사업은 한류문화의 생산과 지원을 위해 2조6천890억원을 투입해 한류 문화시설, 테마파크, 호텔, 상업시설 등 복합엔터테인먼트 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현재 1구역 사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