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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한류우드 2구역' 본격 조성
이달 중 사업자 선정해 내달 부지공급 계약


부지 공급 계획이 두 차례 연기되는 등 차질을 빚었던 한류우드 2구역 조성사업이 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본격화된다.
2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도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 9만6948㎡ 부지에 들어서는 한류우드 2구역 조성사업을 위해 6일 부지공급신청서를 접수한 뒤 14일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류우드 2구역 조성사업은 전체부지 6개 블록 가운데 3개 블록 7만835㎡에 1500가구, 25∼50층 규모의 주상복합시설을 짓고 2개 블록 1만3728㎡에 750실 규모의 호텔과 나머지 5185㎡ 부지에 주차장을 건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입찰자격은 일정 신용등급과 시행실적, 시공능력을 갖춘 건설사업자와 특2등급(무궁화 5개) 이상 호텔사업자가 포함된 컨소시엄으로 사업계획서에 대한 분야별 심의를 통과해야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도는 10일 입찰 적격자를 발표하고 14일 입찰을 실시, 최고가격 제안 입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해 다음달 중순까지 부지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계약 후 2년 내에 공사를 시작해야 하며, 착공 3년 내에 공사를 완료해야 했다.

도의 한 관계자는 “한류우드 콘텐츠 보완 등을 위해 일정보다 다소 늦어지긴 했지만 사업자가 선정되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며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2012년쯤 한류우드 2구역 사업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류우드 사업은 한류문화의 생산·지원을 위해 경기도가 고양시 대화동 일대 99만4756㎡ 부지에 2조6890억원을 투입해 한류 문화시설, 호텔, 상업시설 등 복합엔터테인먼트 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현재 일반공급 대상인 1∼3구역 중 1구역(28만2352㎡)만 사업자가 선정된 상태다.




2007.08.02 (목) 23:42

ⓒ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