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불광동 미성 8동에서 내부공사를 하고 있는 인테리어 회사 사장입니다. 가끔 동향을 알기 위하여 여기 들르는 데, 마침 제가 아는 아파트를 놓고 고민중이시네요.
저의 회사는 잠원동에 있어 은평구 공사는 처음이었거던요..약간 부산스럽지 않을까 또는 아파트 주변 여건이 다소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편견으로 갔는데, 정말 아니더군요..
하이마트 돌아서 바로 도로에 붙어 있는 데도, 무지하게 조용하더군요..공사중간에 쉬는 시간에는 정말 낮잠 잘 올 정도로 조용합니다..아파트 동간 거리가 멀어 프라이버시도 좋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점잖더군요..제가 공사하는 집도 제약회사 사장님 집이고, 또 주변에 한전 부사장 등등 지체 있으신 양반들이 많으시더군요..참, 아이들이 인사를 참 잘하더군요..좋은 느낌의 아파트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어디로 출근하시는 지는 모르지만, 저는 구기터널을 지나 청와대를 끼고 현장으로 오가는 데, 출퇴근시간엔 길은 조금 막히지만, 아주 공기 좋고 산책하는 느낌이라 좋습니다..물론 구기터널로 나갈 땐 P턴을 해야 하니 좀 귀찮긴 하지만요..살기 좋은 아파트라고 강추합니다. 저의 처남도 여기를 한번 보고 갔습니다..
아파트에 대하여 속속들이 모르는 사람이 외람되게 글을 올렸지만 판단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제 공사 현장이 미성 8동 406호이니 시간나면 언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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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3/10/04 | 조회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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