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이전 글에도 답글을 달아 의견을 피력했지만 어쨌든 서부이촌동의
싸움에는 명확한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그 목적은 이해관계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많은 것이 나올 수
있지만 투쟁하는데 있어서는 간결하고 주민을 한데 단결시킬 수
있는 그런 것일수록 싸움의 시너지는 크게 됩니다.

또한 싸움의 공간이 오픈된 것이라면 동네 싸움이 아닌 것이라면
명분도 있어야 합니다.
괜시리 집단이기주의라든지 님비(Not in my backyard)로 호도될
여지가 다분히 있습니다.
또한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개발에는 우호적이나 서부이촌동의
천지개벽과 같은 개발에 따른 주민들의 대박에는 부러움을
보내는 동시에 많은 시기와 질투가 엄연히 존재함을 알아야
합니다. 즉 우리가 생각하는 것 같이 국민 모두가 다 우리 편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만큼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미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서부이촌동은 동네 싸움이 아닌
한국 누구나가 주목하고 주시하는 공간이 되어 버렸으며 시시각각
이곳의 정황과 현황은 언론의 각광을 받으며 뉴스화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뻔하지 않나요.
명분있는 싸움을 해야한다는 것을 말이지요.


목적은 간결하고 명확한 것이 좋습니다.

"수용개발 반대"

이것의 의미는

1. 개발은 찬성하되 주민에게 손해와 손실을 가져다 주는
수용개발은 반대한다는 것으로 목적과 명분을 함축합니다.
2. 서부이촌 주민들을 개발에 동참시키라는 것이며
3. 언론을 우군으로 끌어 들일 방안이 되며
4.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 대다수를 함께 일치되게 끌어안을 수
있는 방안이 됩니다.

그러면 서부이촌동의 주민들은 어떻게 앞으로 행동해야 할까요.
그 행동 요령으로 다음과 같이 정리해보았습니다.

소유자들 분들이 해야할 사항들은

1.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각 지역별로 대책위를 구성해야 합니다
대림,성원, 중산, 시민, 단독재건축 지역 (번지별이든 통반
으로 하든)별로 대책위를 구성하고 이 각각의 대책위를 기반
으로 총대책위를 구성해야 합니다.
이미 존재하는 공조직인 통반장을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임
각 지역별로 이해관계가 분분한 것은 기정사실이나 다함께
손해없고 이익있는 개발에는 찬성하는 것이므로 그런 공동목적을
확인 설정하고 총대책위를 구성하는데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합니다

각 지역별 대책위 구성----> 총대책위 구성


2. 가능하면 소유자들은 실거주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서부이촌만큼 소유자들이 실거주가 없는 것도 없을 것입니다.
그만큼 낙후된 지역이라는 것이지요. 이런 마당에 실거주하지
않는 상황에서 수용개발할 시에는 정말 손해볼 사람들 많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실거주가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이런 분들은 더욱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리라 보고요.

소유자 -----> 실거주화

3. 실거주가 힘들면 세입자들에게 연락처를 남기거나 대책위 구성시
연락처를 남겨야 합니다

4. 무임승차가 되어서는 안되므로 싸움에는 적극 참여를 해야 합니다

5. 직접 참여가 힘들면 인터넷 활동 및 비용 각출시 성원이라도
해야 합니다

6. 부단히 수용개발시의 부당성을 알려야 합니다 (여론 공론화)

- 고분양가로 부동산 시장 파란
- 서부이촌개발 이익 고스란히 서울시로 리턴 땅장사
- 한강르네상스 최초의 개발 모델이 이렇게 시민피해 담보로 시작
- 시민반대 기정 사실 개발기간 확대 및 연장


7. 부단히 소유자분들이 수용개발의 심각함을 알도록 해야 함

- 소유자들 주상복합 입주가능성 희박(최고분양가 예상)
- 실거래가보다 형편없는 보상가
- 추가 부담금 사상 최대화
- 양도소득세가 엄첨날 것임
- 다주택자 입주권 박탈
- 10년에서 7년까지 전매 금지


8. 투쟁 승리의 무기는 주민들의 일치단결과 다양한 커뮤니티
모임입니다. 이것이 서부이촌동의 다양한 기반이 되어야
대책위와 총대책위 구성에 동력이 되고 올바른 여론 형성을
할 수 있습니다. 토론과 모임을 갖고 다양한 커뮤니티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싸움의 승리는 일단 해당
주민들의 일치된 단결과 효과적인 커뮤니티가 기반이 됨을
알아야 합니다.

- 각 아파트 부녀회
- 경로당 노인회
- 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 종교 모임회
- 청년회
- 베드민턴, 테니스, 탁구, 골프, 축구회등 각종 친목회
- 동창회 등



모든 일은 마음 먹기에 따라 움직입니다.
비관적으로 생각하면 어느새 우리들은 용산 국제업무지구에서
쫒겨난 철거민 신세가 되고

항상 된다는 긍정으로 생각하면 우리들은 150층 랜드마크과
함께 쭉쭉 뻗은 최고의 주거공간 주상복합에서 용산민족공원과
한강 그리고 온갖 문화적 혜택을 누리는 귀족이 어느새 되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