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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40여년전(1970년대)에 서울시에서 서부이촌동에 시영(대림), 시민(북한강), 중산시범, 시범이라는 아파트를 지어서 분양한 시절이 있었지.

역사는 돌고돈다는 말인가.
40여년이 지난 2010년에 서울시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개발이라는 모양으로 한국의 1년 예산인 200조원의 10분의 1인 20조원 상당의 대규모 개발 사업을 한다는군.

1970년 당시에 시영(대림)아파트는 서울시에서 택지조성지구로 대지포함 건물까지 분양한 아파트였고,
시민(북한강)아파트는 토지는 서울시 소유이나 추후 입주자 공동지분 소유로 관계당국의 조처에 따라 입주자가 매수키로 한다는 조건으로 건물만 일정기간(15년)을 두어 분양하였고,

중산시범아파트와 시범아파트는 말 그대로 중산층을 위하여 토지는 서울시 소유이나 지적확정 및 소유권자의 요구가 있을때에 중산시범아파트 입주자에게 분양하는 조건으로 건물만 신청금, 중도금, 잔금을 치루고 분양한 아파트였는데,

내가 찾아 보고 알아본바로는

시민아파트는 1989년도 고건 서울시장 시절에 당시 시민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장의 시민아파트 건립 취지를 살려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생각으로 고건시장에게 부탁하여 시민아파트 토지를 무상으로 받은 사실을 내가 직접 시민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장과 전화통화하고 현 중산아파트재건축추진위원장과 함께 서울시 도시계획과와 용산구청 지하창고를 정식적으로 공개정보청구요구하여 확인한바, 시민아파트 토지는 무상으로 등기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고, 시민아파트 최초 분양계약서와 중산시범아파트 최초 분양계약서를 발견하여

시민아파트와 시범아파트의 토지가 40여년 가까이 서울시 소유로 남아있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분양계약서상에 나와 있듯이 지적확정 및 소유권자인 서울시가 요구하면 공동지분으로 매수하라는 계약서에 얽매어 각 세대에서 개별지분으로 매수 할 수도 없도록 한 서울시의 분양계약서 작성의 맹점에 기인한 것이라 볼 수 있다.

현재 철도청 부지를 개발하는데 서울시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서부이촌동을 같이 개발하라고 코레일을 몰아 붙여 서부이촌동 시영(대림), 시민(북한강), 중산시범, 시범아파트가 40여년전의 개발 역사를 되풀이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시민아파트는 1989년 고건 서울시장이 “서울시에서 건물만 분양해서 팔아먹고 20년 이상 지난 이제와서 대지를 시가로 사라고 하니 부당하다, 대지를 무상으로 양여하라”는 민원을 제기 하였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하자 당시 관할 국회의원이던 서정화의원을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하여 당시 서울시장인 고건시장께서 대지를 무상으로 매도하게 된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중산시범아파트는 서울시에서 1989년 시가로 매입하라고 하고 1998년도에 다시 시가로 매입하라고 하였으나 입주자와 서울시의 가격차이가 있어 매도하지 못하였고 2005년도에 작고하신 손봉규 전 중산아파트추진위원장께서 중산아파트추진위원회인가를 득하고 타계하셔서 이를 받아서 일할 사람이 없어 부족한 내가 추진위원회 업무를 도와 중산의 대지문제와 사업자 선정등의 일에 관여한 적이 있었고,

그후에 현재 추진위원장과 간사가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하여 안전진단 및 감정평가등을 실시하여 토지매입 요구를 하는 과정에 국제업무지구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서울시에서 대지불하를 철회한 상태이며 앞으로 2007년 11월 SPC가 설립되기까지는 안개정국을 달리고 있는 형국이다.

여기서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이 2007년 11월 용산국제업무지구개발 SPC가 설립되면 지금까지 중산아파트가 추진해온 재건축 추진을 위한 추진위원회인가, 안전진단통과, 감정평가실시등 일련의 재건축추진과정이 백지화가 되어 버릴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2007년 11월 용산국제업무지구개발 SPC가 설립되기 전에 일련의 위와 같은 재건축추진과정과 대지문제를 알려 앞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개발시에 이를 십분 참작하여 한강조망 및 대지문제등에 따른 중산아파트의 자산가치를 알려 우리의 사유재산을 지켜 나가야 할 것이다.

시영(대림), 시민(북한강), 중산시범, 시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