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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일대가 뜬다 -그 이유가 있었다

(한국땅이름학회 배우리 회장)

용산구 원효로 한강로 이촌동 일대가 뜬다- 개발 계획 랜드마크 -그 이유가 있었다

용산 원효로 한강로 일대의 새로운 개발- '용산(龍山)'이란 이름의 용이 이제 서서히 용틀임을 치는 것일까?

원래 서울의 주산인 북악에서 인왕산, 안산을 거쳐 남서쪽으로 이어 온 맥은 용산까지 그 줄기를 이으면서 좋은 풍수적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그러나, 일제 때에 새창고개(용마루고개 근처) 옆에 맥을 끊고 철도선을 통과시킴으로써 용산의 맥은 끊겨 있었다. 풍수에 관심 있는 이들은 용산에 그 동안 인재가 많이 나지 않은 것은 이 때문이라 했다.


그러나, 끊겼던 맥이 언제나 그대로일까? 그렇지 않았다. 끊어진 맥은 언젠가 다시 이어지기 마련이다. 외형으론 끊어졌어도 땅 속으로라도.. 이제, 북악-인왕의 용맥은 용산까지 이어진 것 같다.

그래서 그 동안 축 쳐졌던 용의 머리가 한강물 앞에서 물을 마시고 서서히 머리를 들게 되는 모양이다.

국내 최고의 150층 건물(랜드마크)이 선다 하더니 국제여객터미널, 꿈의 환상선(모노레일)까지 계획되고... 분명히 용산은 이제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해 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