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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말씀드리죠..

지주들은 누구나 35평의 아파트를 공급받기로하고 시세보다 저렴한값

에 집을 시행사에 넘겼습니다 (신탁)

2001년부터 시작했으니까 보상금 평당 600에 나가신 분도 있고 1000받

고 나간 사람도 있습니다 ..늦게 동의를 한 집일수록 보상은 더 많이

받았지요

시행사는 언제나 같은 말만했습니다

싸게 사는대신 2억1500에 아파트를 주겠다고..계약서에 분양가를 다

썼답니다..작년에 계약한 계약서도 같은 내용입니다

시공사 두산중공업도장도 찍혀있는 계약서입니다

그런데 6월에 임시총회를 한다고 지주들을 불렀습니다

그 자리에서 어마어마한 추가분담금을 제시했습니다

보상받은 금액에 따라 아파트값이 다르다며 적게는 2억5000에서 6억

6000까지의 분담금을 내놓으랍니다

예를 들어 평당 2000을 보상받았다칩시다

(지금 그 지역 평당가격은 3500입니다)

2000에 보상받은 사람은 7억 8000에 아파트를 주겠답니다

그러면 추가부담금 5억 6000을 더 내라는 얘기지요

아직 조합설립전인데 이 추가분담금 계약서에 도장을 안찍으면 조합

에 안넣어주겠답니다..의의가 있으면 소송하랍니다

더 기막힌건 시행사에서 보내온 조합관리규약(?)입니다

내용을 간단히 말하자면 30명 모여서 그중 3명이 찬성을 하면 조합장

을 선출 할수 있고 임원은 시행사 마음대로 뽑을수 있으며 추가분담금

이 있을때는 의의를 제기할수 없으며 시공사가 바뀌어도 시행사는 통

보만 해주면 된답니다 이 법(?)은 건교부나 나라법보다도 우선한다

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추가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시는 분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계약서를 무시하고 돈더내라고 하는데 앞으로 더 추가분담금이 발생하

지 않을까요? (아직 미동의 세대가 10집정도 있는데)

어떤곳은 조합원분양가가 늘어난 추가분담금때문에 일반분양가보다 높

아진 곳도 있답니다

17일날 또 한번의 임시총회가 있었는데 시행사 마음대로 임시의장을

선출하려하더군요

비대위쪽에서 후보를 냈지만 무시하고 진행하려다 아수라장이 됐지요

그 자리엔 지주조합원도 있었지만 외부에서 모집한 조합원도 있었습니

다.. 그분들은 이 사실을 알까요?

왜 우리 원주민들이 그날 그토록 필사적이었는지..

헐값에 집넘기고 엄청난 추가분담금 낼돈이 없어서 아파트에 들어가

지 못하는 현실말입니다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더 물어보십시요..

ps.7월 17일 그들끼리한 총회에서 이 분담금에다가 5000만원을 더 올렸다네요..그러니까 최소 3억에서 6억 8000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