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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m 높이에 왕복 4차선 도로로 건설

고질적인 정체구간인 지하철 1호선 ‘외대역 횡단보도 지하차도 설치공사 사업’이 지난 15일 시민건설위원회의 외대역지하차도건설공사업무추진현황보고청취의건을 통해 구체적으로 밝혀졌다.

지난 2003년 5월 서울시 투자심사 심의로 시작된 이번 사업은 지하철 1호선 횡단의 입체화로 철도건널목 대형 안전사고 발생 예방 및 교통정체 완화를 목적으로 이문동 305번지 일대에서 이문동 77번지 일대에 걸쳐 연장 0.36㎞, 폭 21.3m로 왕복 4차선 도로와 힘께 사람들이 오갈 수 있는 보도로 만들어진다.

오는 2007년 12월 완공을 목표한 이번 지하차도 설치공사 사업은 통과높이 4.5m이상을 적용해 대형 버스도 지나갈 수 있도록 했으며, 서울시내에 사용하는 집산도로 형태로 전·후 구간관계 및 주변여건 등을 고려해 시속 40㎞의 속력을 낼 것을 적용해 건설한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2차 설계자문회의 실시와 함께 6∼7월경 서울시 기술심의 및 실시설계 보완, 8월 설계 준공, 10월경 공사 발주와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외대역 지하차도 설치공사가 끝나면 그동안 잦은 지하철 철로 운행으로 이경시장과 외대방향을 오가는 주민들과 자동차들이 철도건널목 대형 안전사고 발생 예방 및 교통정체 없이 다닐 수 있게 된다.
한편 15일 시민건설위원회 구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보고 청취의 건에서는 공사로 인해 외대역 주변 차량 통행 및 보행자 안전대책과 기존 상가 상인들 상권보호 등에 대책 마련 여부 등에 보고를 함께 받았다. 아울러 구의원들은 지역주민과 구의회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설계해 반영할 것을 요구했으며, 공사시행시 교통정체 및 주민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김대곤 기자
<사진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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