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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차량기지 이전은 금년 3월 기획예산처에서 선정한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중 하나입니다. 원래는 8월까지 조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는데 계속 늦어지고 있으며 최근 듣는 얘기로는 12월중 발표할 것이라 합니다.(조사대상중 하나였던 구리시 별내선 전철 복선화건은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이 어떻게 결과를 알았는지 11/21 연합뉴스와 지역주민들에게 선정되었다고 발표함).

그러므로 중앙정부인 기획예산처에서 결과를 발표하기전까지 지방정부인 서울시나 구로구청, 산하 공기업인 철도공사에 아무리 이전 여부 및 활용 방안등을 질의하더라도 답은 나올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중앙정부(기획예산처)서 대상 사업으로 선정하기 전에는 지방정부나 산하 공기업에서 뭐라고 답변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얘기는 결국 서울시나 구로구청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시 공원부지로 활용하고 싶다거나 철도공사에서 이전을 반대하더라도 어쩔수 없다는 것입니다. 칼은 기획예산처에서 쥐고 있기 때문이니다.

최근 여러분께서 구로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하여 기획예산처, 건설교통부 등에 질의한 내용, 김한길 국회의원과 구로지역신문 인터뷰 내용들을 보면 긍정적인 쪽으로 검토되고 있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관심있으신 분들은 이런 내용들을 인터넷을 통해 이미 알고 계실 겁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구로차량기지 이전은 어찌된게 신도림쪽에 살고 계신분들도 확정된 것처럼 말씀하십니다.(우리 지역 국회의원인 김한길의원께서 그 곳에 살고 계신 탓일까??)

덧붙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부동산으로 인해 전국이 난리입니다. 서울시는 주택공급을 위해 땅만 있으면 아파트를 지으려 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구로 차량기지는 넓은 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45,000평이나 된다고 하니 말입니다. 이런 땅을 과연 국가에서 가만 내버려둘런지.... 또한 이전비용을 감안한다면 저희가 바라는 구로차량기지를 공원화해달라는 바램은 어려울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전만으로도 그동안 우리가 받았던 설움은 가실 것입니다. 설움이 무엇인지 여러분은 아실 것입니다. 지방에 계신 제 부모님도 알고 계신 구로(과거 구로공단 시절의 못사는 동네)에 사는 것을 누구에게도 떳떳하게 말하지 못했던 과거말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어디사냐 물으면 구일역(대부분 구일역이 어딘지 모름), 혹은 목동 근처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떳떳하게 사는 곳을 말할 수 있는 그 출발점에 구로차량기지 이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전과 개발을 통핸 구로1동은구로구를 대표하는 지역으로 거듭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것이 구로차량기지가 이전되어야만 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