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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06-10-20 14:02]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경기도 과천시의 아파트 평당가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종합부동산회사 부동산써브가 한국부동산정보협회 데이터를 토대로 전국 569만3216가구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 과천시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는 3221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평당 3195만원을 기록한 서울 강남구보다도 평당 26만원이 비싼 것이다.

과천 아파트값은 지난 8월 원문동 주공2단지의 재건축 예비안전 이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 16일 2단지 18평형이 9억원에 거래되었다"며 "9월 초순에 같은 평형이 7억5000만원에 거래됐었는데 한달 만에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채훈식 부동산써브 팀장은 "과천시는 저밀도 재건축단지가 밀집되어 있어 기대심리가 높다"며 "미래가치가 현 시세에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역별로 과천, 강남구에 이어 서초구가 2499만원, 송파구가 224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용산구(1947만원), 강동구(1906만원), 양천구(1863만원), 경기도 분당신도시(1682만원), 광진구(1431만원) 등도 상위를 기록했다.


윤도진 기자 (spoon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