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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처음 신혼을 오금동 상아에서 시작했지요..
원래 결혼전에도 송파구 주민이어서 송파구에 아파트를 잘 알았는데 가지고있는 돈으로 이곳저곳 따져볼때 상아아파트에 대한 애착이 있었습니다. 도서관도 가깝고 체육센터도 있고 여러 편의시설도 좋고 해서요. 물론 5호선이 1분거리에 있고 도서관, 체육시설, 교육시설이 좋긴합니다.
그런데 살아보니 아파트가 너무 낡아 좀 고생많이 했습니다.
겨울에 씻으려고 온수를 쓰면 온수관이 너무 낡아 녹물로 목욕해야 했구요, 아기 목욕도 녹물로..ㅠ_ㅠ 냉수도 찌꺼기 같은것이 나오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개미도 많구요.또 장볼데도 마땅치 않습니다. 상가안에 슈퍼가 있긴하지만 마트가 도보거리에 있는것이 아니기때문에 대부분 그곳 주민들은 차타고 gs 마트를 이용합니다. 제일 불편했던것은 주차난입니다. 정말 어느분이 말씀하신대로 주차난이 무섭습니다. 거의 5중주차로 보시면 될꺼에요.. 아침엔 그야말로 그 몇중 주차된 차를 이리저리 미느라고 정말 바쁘고 난장판입니다. 경비 아저씨들도 거의 주 업무가 차정리하는 것일 정도로요.  그리고 위치적으로볼때 너무 외졌다고 말씀드려야 하나..거의 송파끝이다보니 서울시내나 강남에서 좀 걸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아아파트 가격이 장난 아닌 이유는 아마도 언젠가는 포함될거라는 재건축 기대심리때문일것 같다고 부동산에서 그러더군요..
 조금살다가 수서동 삼익아파트로 이사왔는데 임대아파트가 뒤에 있고 강남끝이어서 다소 강남과 송파의 중간분위기가 난다는것이 단점이긴하지만 외관상 아파트 너무 깨끗하구요(내부는 수리정도따라 다르겠죠?) 관리소에서 조금 관리가 엄격해서 불편하기도 했는데 오히려 아파트가 깨끗하게 유지됩니다. 주차장도 상아에 비해서 아주 여유있는 편입니다. 놀이터도 동앞마다 있구요, 이마트도 가까워서 장보기도 편하고 초,중, 고등학교 바로 코앞에 있어서 안심이구요, 강남보건분소와 강남스포츠센타가 바로 들어서서 편의시설은 상아보다 더 나아진것 같습니다. 건너편 세곡동쪽이 아직 개발이 안되어서 공기도 맑고 조용하구요, 탄천 조깅코스도 좋습니다.  물론 지하철도 바로앞에 있어 분당선과 3호선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고, 판교개발이되면 더욱 투자 가능성이 많아서 재평가될 가능성이 많다고 합니다. 두곳다 산 경험으로는 개인적으로 삼익아파트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