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요즘 경매시장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고 하네요.
전세금액이 워낙 오르다보니 실수요자분들이 전세금액에 조금 보태서 차라리 경매로 싸게 집을 사보겠다고 나서고있고
그러다보니 2억원~3억원대 내외의 빌라나 아파트의 낙찰율이 상당히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빌라나 아파트는 요즘같이 가격이 많이 하락한경우  부동산을 통해서  경매가 정도의 급매물은 쉽게 살수 있는데 왜 그렇게 쉬운길을 두고 힘들게 먼 길을 돌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옛날 일반인이 경매에 참가할수 없었던 시절에는 경매를 엄청나게 싼 가격에 낙찰받아서  큰돈을 버신분들이 꽤 많았었지만,현재는 경매시장이 일반인에게 오픈되어있고 많이 투명화되었기에 생각보다는 큰 실익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시간과 비용,명도부분등도 일반 부동산매매보다 더 비용이 증가하는부분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지난번 제 칼럼에 보면 올 8월경 개포주공4단지 13평이 8억2천 감정가에 경매에 나왔다가 2번이나 유찰되어 4억 중반대까지 떨어졌던적이 있습니다.
이때 신문에서 '강남아파트 반값' 운운 했었지요
올8월경이면 개포주공 4단지 13평 급매물은 7억원이면 살수있었고 제가 판단할때 
급매물가격에서 1~2천정도 싼수준에서 경매가 낙찰될거라 예상했었지요.
결국 8월11일에  699,500,000원에 낙찰 되었더군요.
급매물가격에서 겨우 50만원정도밖에 안싸다는것은 결국 급매물보다 더 비싼값을
지불했다는 얘기입니다.
일반거래에 비해 경매는  명도비용과 ,경매업체에 지불하는 1%넘는 수수료,시간적,경제적 고생이  최소한 따르게 되어있습니다.
그야말로 경매를 통해 돈을 벌수있는 부동산으로는 거래가격이 불투명하고 물건분석이
어려운 토지나  ,법정지상권 또는 유치권등의 어려운 권리관계가  얽히고 설켜 일반인이
덤빌수없는 상가물건등에서나 가능하다고 볼수있습니다.
반면 아파트나 빌라도 경매로 사는 경우가 있을수 있는데 이때는 부동산시장이 상승기에  들어서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오르고 부동산현장에 매물이 하나도 없을때 그때에야
경매시장을 노크하는 것입니다. 어쨌든 지금은 부동산 상승기가 아니므로 편안히 부동산을
통해 제일싼 급매물을 사시는것이 더 좋겠죠?
요즘 정말 전세대란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강남 대치동만하더라도 전세가격상승은 둘째치더라도 매물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방3개짜리 빌라 전세만해도 3억원이 넘고 아파트30평대는 4억원이 넘더군요.
전세가격 상승과 매물품귀라는 현상은 내년경이면 더 심해진다고 하던데 정말 걱정입니다.
현재 집이 없는분들의 경우 투자를 떠나서 계속 오르는 전세금에 이리저리 이사다니고 전세자금대출을 받으며 불안하게 살아갈게 아니라 약간의 대출을 받아서라도 약세장의
부동산시장에서 급매물로 내집 마련을 하시는것이 더 나은 결정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만약 산가격보다 가격이 오르면 그것은 ‘덤’이라는 편안한 생각으로 내집마련
해보시는게 어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