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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쯤 반포자이에 거주하는 고객이 개포1단지 단지내상가를 사러 왔습니다.

상가 크기는 상관없으니 매매가격이 낮은 걸로 찾았습니다.

결국 대지지분 3평, 건평2평 되는 1층 상가를 3억에 매수하였습니다.

이 분이 재건축상가를 매수한 이유는 현재 거주하는 반포자이 35평을 재건축상가를 통해 분양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분은 재건축 전 반포3단지 지하상가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재건축이 진행되면서 상가를 보유한 조합원 중 상가 분양받는 걸 포기한 조합원에게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도록 법이 바뀌었고 뜻밖에도 반포자이 35평을 분양받게 되었습니다.

관리처분시 상가권리가액이 아파트권리가액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되면서 부담금도 많이 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작년 8월 33평에 배정되는 개포1단지 11평이 7.5억이었고, 13평이 8.5억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3억짜리 상가를 매수하여 부담금을 더내고 33평에 배정되는 것이 수익이 훨씬 더 크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관리처분시 1층 상가로 받는 것이 유리할 경우에는 상가를 신청하면 되기 때문에 양다리 투자인 셈입니다.

6년~7년전만해도 재건축이 처음 시작될 때라 재건축이라는 개념이 생소했으나 지금은 많은 분들이 재건축을 잘알고 있고 재건축아파트에 투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재건축상가에 대해서는 아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특히 재건축상가를 사서 아파트를 분양받는 케이스는 사례가 드물기 때문에 더 생소하다고 느낍니다.

상가소유주에게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도록한 규정은 2003년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이 신설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서울시내 5대저밀도 재건축아파트 중에서도 비교적 빨리 재건축이 진행된 잠실아파트에는 이런 사례가 없었고, 반포자이, 반포래미안, 고덕아이파크에서는 사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재 개포1단지 정관에 상가조합원이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도록 명시되어 있고, 최근 개포시영 추진위에서도 이런 조항을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개포 재건축아파트를 매수하고 싶으나 보유현금이 작은 분이나, 자녀에게 증여세를 적게 부담하여 증여해 주고 싶어하는 분들에 추천해 드릴만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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