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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길! “꼬닥꼬닥 걸으라게”

“재기재기 와리지 말앙 꼬닥꼬닥 걸으라게”
(빨리빨리 서둘지 말고 천천히 걸어라)

너도 나도 시간만 허락한다면 한번쯤 다녀오고 싶다는 제주 올레길, 그 길에서 듣게 된 낯설었던 말들이 새삼 그리워집니다.
작년에 이어 금년 여름휴가 역시 제주 올레길을 다녀왔더니 여러 사람들이 메일로 추천하고 싶은 올레길 코스를 물어오더군요.
하여 겸사겸사 다녀본 올레길 중에서 추천보다는 필자를 감동시킨 코스들을 기억에 새롭게 떠 올리며 올레길 얘기를 해 볼까 합니다.

제주 올레길이란 자연과 더불어 제주 속살을 들여다보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삶을 조명해보는 그런 길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도시에서 바쁘게 “빨리빨리”의 굴레를 벗어나 느리고 여유 있는 삶을 순간적이나마 맛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처받고 지쳐버린 영혼이 위로받으며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길, 그게 바로 제주 올레길일 것입니다.

직립보행을 하게끔 태어난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문명의 발달로 기계화된 시설에 물들어 버린 사람들은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걷는다는 것 자체를 힘들어하며 기피합니다.
더구나 도시생활에서 걷는다는 것은 의,식,주 해결을 위한 생존을 위한 삶의 걸음이지 자연과 벗하여 자신을 찾아보며 사색에 잠길 수 있는 그런 길은 아니라 생각 듭니다.

잘 걷든 못 걷든, 느리든 빠르든, 왼발과 오른발을 옮겨놓는 그 단순한 동작은 삶에 찌들어 어지럽게 엉킨 영혼의 실타래를 푸는 실마리가 되고, 두 발로 걷는 순간 두 발은 인간의 철학적 스승으로 다가옵니다.
혼자도 좋고 둘이라도 좋은 그런 길, 그런 길을 찾아서 걸을 수 있다는 것은 직립보행을 할 수 있는 자의 특권이라 하겠습니다.
제주 올레 1코스에서 추자도 올레 18-1코스까지 무려 21개 코스로 올레길이 만들어 졌는데 필자는 3회 4박5일 일정으로 12코스를 돌아 봤습니다.

21개 코스 중 사람마다 모두 자기 취향에 맞는 코스를 좋아하리라 생각합니다만 사실 5,6,7코스는 이미 올레길 의 본래의 취지를 잃어버리고 사람으로 오염된 코스가 된 것 같더군요(특히 여행사들의 추천 메뉴코스로 인해) 3코스, 7-1,코스, 11코스, 13코스는 내륙을 걷는 코스다보니 해변 길을 끼고 도는 올레길 보다는 사람들이 외면하는 코스가 아닌가 생각하게 되더군요.

필자는 2코스와 4코스, 그리고 9코스를 가장 기억에 남고 의미 있는 코스로 많은 사람들에게 권하고픈 코스로 여겨집니다.
권하게 되는 이유는 설명 드리지 않겠습니다. 설명을 듣고 그 코스를 걷게 된다면 그 길에 대한 매력과 멋이 사라질 테니 말입니다.

권하게 되는 코스는 한 마디로 길을 걸으면서 올레길만 꼬닥꼬닥 걸을게 아니라 인생길도 꼬닥꼬닥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코스라 명하고 싶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이러다가 올레길 예찬론자가 되어 올레길 선전하는 올레길 가이드가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올레길을 걸으면서 만났던 사람들의 올레길 예찬론을 한번 들어 보시겠습니까?

신혼부부가 신혼여행을 올레길을 선택하여 걷기에 물었습니다.
왜? 올레길을 걷는지
“둘이 하나가 되어 함께 만들어 갈 삶을 앞두고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서로의 마음에 사랑의 씨앗을 심고 싶어서 선택했는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18살 딸과 함께 걷는 모녀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또 물었습니다.
왜? 올레길을 걷는지
“입시를 앞두고 방황하는 딸과의 대화가 필요했는데, 걸으면서 정말 딸과 오랜만에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의 대화를 나눈 것 같아 기뻤습니다.”

혼자서 걷는 사십대 초반의 여성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또 물어봤습니다.
왜? 올레길을 걷는지
“삶에 지쳐 우울증에 걸려 힘들었는데 길을 걷다보니 삶이 새롭고 내 자신을 더욱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를 이겨가며 이렇게 걸을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합니다.”

둘이서 걷는 50대 중반의 남자들을 만났습니다. 그 들은 이렇게 답해주더군요. “올레길에서 새로운 인생을 보게 됩니다. 걷는다는 것은 걸음을 옮길 때 마다 생각을 새롭게 만들어 준다는 것을 실감했으니까요. 더불어 친구가 왜 필요한지 깨닫게 해주니 말입니다.”

걸으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던져준 한 마디 말들은 내 인생의 새로운 삶의 지침서가 되고 삶에 활력을 찾게 해 주었습니다.
이런 멋과 매력에 올레길 을 찾게 되고 또 올레길 을 걷게 만드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늘의 현장보고!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개포재건축 시장의 흐름과 시세 변화에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향후 전망에 대해서 질문을 해 옵니다만 이에 대한 답변 보다는 국토해양부 실거래가를 토대로 시장 흐름을 점검해 봤습니다.

■ 주공1단지 월별 거래량과 가격 변화추이
▶ 1/19건, 2/13건, 3/11건, 4/7건, 5/9건, 6/5건 7/2건,
7개월간 1,540중 총 거래량 66건
36㎡(11평):금년 최고가 75,000만원, 최저가 64,000만원 ▼11,000만원
42㎡(13평):금년 최고가 85,500만원, 최저가 75,000만원 ▼10,500만원
50㎡(15평1차):금년 최고가 100,500만원, 최저가 89,500만원 ▼11,000만원
50㎡(15평2차):금년 최고가 113,000만원, 최저가 95,000만원 ▼18,000만원
52㎡(16평):금년 최고가 122,000만원, 최저가 104,000만원 ▼18,000만원
58㎡(17평1차):금년 최고가128,000만원, 최저가 114,000만원 ▼14,000만원
58㎡(17평2차):금년 최고가 135,000만원, 최저가 116,000만원 ▼19,000만원
59㎡(18평): 금년최고가 158,000만원, 최저가 145,000만원 ▼13,000만원


■ 주공2단지 월별 거래량과 가격 변화추이
▶ 1/9건, 2/4건, 3/1건, 4/1건, 5/3건, 6/3건 7/3건
7개월간 1,400세대 중 총 거래량 24건
26㎡(7.5평): 금년 최고가 57,000만원, 최저가 48,000만원 ▼9,000만원
52㎡(16평) : 금년 최고가 92,000만원, 최저가 81,000만원 ▼11,000만원
62㎡(19평) : 금년 최고가 112,000만원, 최저가 94,000만원 ▼18,000만원
72㎡(22평) : 금년 최고가 139,000만원, 최저가 120,000만원 ▼19,000만원
82㎡(25평) : 금년 최고가 152,000만원, 최저가 142,000만원 ▼10,000만원


■ 주공3단지 월별 거래량과 가격 변화추이
▶ 1/13건, 2/3건, 3/1건, 4/1건, 5/2건, 6/1건 7/거래없음
7개월간 1,160세대 중 총 거래량 21건
36㎡(11평) : 금년 최고가 74,000만원, 최저가 64,500만원 ▼9,500만원
42㎡(13평) : 금년 최고가 96,000만원, 최저가 87,000만원 ▼9,000만원
50㎡(15평) : 금년 최고가 118,000만원, 최저가 108,000만원 ▼10,000만원


■ 주공4단지 월별 거래량과 가격 변화추이
▶ 1/12건, 2/3건, 3/3건, 4/4건, 5/4건, 6/3건 7/5건
7개월간 2,840세대 중 총 거래량 34건
36㎡(11평) : 금년 최고가 68,000만원, 최저가 58,000만원 ▼10,000만원
42㎡(13평) : 금년 최고가 84,000만원, 최저가 71,000만원 ▼13,000만원
50㎡(15평) : 금년 최고가 113,000만원, 최저가 97,000만원 ▼16,000만원


■ 개포시영 월별 거래량과 가격 변화추이
▶ 1/13건, 2/6건, 3/5건, 4/1건, 5/1건, 6/3건 7/거래없음
7개월간 1,970세대 중 총 거래량 29건
33㎡(10평) : 금년 최고가 55,000만원, 최저가 48,000만원 ▼7,000만원
42㎡(13평) : 금년 최고가 74,000만원, 최저가 66,00만원 ▼8,000만원
56㎡(17평) : 금년 최고가 97,000만원, 최저가 81,000만원 ▼16,000만원
62㎡(19평) : 금년 최고가 116,000만원, 최저가 104,000만원 ▼12,000만원

요즘 시장 흐름을 두고 비관론자와 낙관론자의 의견이 대립되고 있습니다.
먼저 비관론자가 말하는 향후 장세는 블루칩이라고 칭했던 강남아파트들이 경매시장에 등장하면서 강남 '하우스 푸어'의 몰락이 시작됐으며 중추절을 앞두고 자금이 필요한 사람들로 하여금 가격은 더욱 하락할 것이며 반등시마다 대출 이자 압박으로 쏟아져 나올 하우스 푸어 매물들이 많다는 것이 비관론자들이 말하는 요지라 하겠습니다.

낙관론자가 말하는 장세는 저점을 통과하면서 정부의 거래활성화 대책과 개포지구 지구지정발표 및 내년도 세제개편안에는 양도세 완화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중주철 이후 반등이 시작되리라는 낙관론자들의 요지입니다.
사실 양측에서 말하는 예측들이 어느 쪽이 더 정확하고 믿을 만한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양쪽 말이 모두 옳다는 것입니다.

객관적으로 필자는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해 뜨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고 하듯이 모든 사람들의 인내력에 한계를 느끼며 불안 심리가 최고조에 이른 지금이 저점의 끝자락이 보이는 장세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반등은 언제나 저점의 끝자락을 붙잡고 시작됩니다.
급하게 서두를 것도 없지만 부동산 투자를 생각해 본다면 저점의 언저리에서 투자로 가는 길도 “재기재기 와리지 말앙 꼬닥꼬닥 걸으라게”
개포 재건축 길라잡이 대진부동산의 현장보고는 매주 월요일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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