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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 재건축과 하우스푸어!

한 걸음 떨어져서 우리 삶을 바라본다면 삶은 우리에게 소중한 지혜를 가르쳐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시원한 그늘 밑에서 바둑이나 장기를 두는 사람 곁에서 훈수를 하는 사람들을 생각해 본다면 우리는 이와 같은 지혜를 쉽게 깨닫게 될 것입니다.

바둑이나 장기를 둘 때면 막상 게임에 임해 있는 사람은 볼 수 없는 수를 게임을 하는 사람보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더 기가 막히게 훈수 해주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그 게임에 임하는 당사자는 긴장해 있는 상태라 상황 그대로를 보지 못하는 반면 곁에서 지켜보는 사람은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훈수를 잘 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삶이 보이지 않을 때는 때때로 삶에서 한 번 벗어나 보십시오.

나무 하나를 보기 위해서는 산으로 들어가야 하지만 숲 전체를 보기 위해서는 산에서 멀찍이 떨어져야 보이는 것처럼,
어떤 일이 풀리지 않을 때나 막막하게만 느껴질 때는 계속 그 문제에 매달려 전전긍긍할 것이 아니라 마음의 평온을 유지한 채 멀찍이 떨어져 바라본다면 생각지도 않았던 묘수가 떠오를 것입니다.
삶에 지혜란 가끔씩 자신의 삶에서 벗어나 보는데서 얻을 수 있습니다.


요즘 부동산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여기저기서 서민들 불안 심리를 가중시키는 불길한 소식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초대형 개발 사업은 곳곳에서 연기되거나 좌초위기의 수렁 속에 빠져 있는데, 그 예를 들어본다면 용산 국제업무단지 개발 사업은 불투명한 수익성으로 인해 좌초위기를 맞고 있으며, 양재화물터미널 개발 사업은 PF자금조달 실패로 파산신청에 입각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성남시가 지급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하면서 불거진 성남 판교신도시의 알파돔시티는 인천 도화지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 경기도 일산 한류우드2구역 PF사업에 이어 세 번째로 좌초하는 공모형 PF사업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서울시와 sh공사의 부채 문제로 마곡워터프런트사업이 백지화 위기를 맞고 있고, 또한 일부 한강르네상스사업도 조정대상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대규모 건설 사업들이 좌초내지 파산에 이르는 과정에서 서민들과 가장 밀접한 주거에 관한 부동산 경기침체는 더욱 심각한 상황에 돌입하여 반값 아파트 등장과 더불어 '하우스푸어'란 신조어를 만들어 냈습니다.

하우스 푸어(house poor)는 집은 있지만 집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인데, 무리하게 대출받은 돈으로 아파트를 샀지만 집값이 떨어지면서 대출금 이자로 하여금 생활고에 시달리며 빈곤층으로 사라지는 대한민국 중산층을 겨냥한 서글픈 단어로 요즘 우리 생활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하우스푸어들은 집값 하락, 거래 두절 등으로 오도 가도 못한 채 원금과 이자로 수입의 대부분을 날리며 부동산 침체로 인한 위기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 오고 말았는지 외환위기 때 보다 더 어렵고 힘들다는 많은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주택 다운사이징'(downsizing, 축소)'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는데, 아파트 한 채를 갖고 있는 사람은 크기를 줄이고, 집이 여러 채인 사람은 여분의 집을 처분하는 추세로 부동산 침체의 그늘을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같은 다운사이징 현상은 ▷올해부터 시작된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은퇴 ▷고용불안 ▷사교육비 부담 ▷노후생활 불안정 등도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부동산 장기 침체도 그 한몫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정부의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은 감감 무소식이고 움츠러든 사람들의 심리는 정부가 경기 회복에 접어들었다는 말에 고개만 갸우뚱 무슨 소리냐고 묻습니다.


오늘의 현장보고!
개포지구 제1종지구단위계획 정비계획 가이드라인 및 마스터플랜(안)에 대한 자문을 마무리 지었다는 소식과 더불어 대치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용적률, 층수 등을 구체화하기 위해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 지역 단지 내 저가 급매물이 소량 거래 되었습니다.

급한 물건들이 저가에 소량 거래되자 여기저기서 개포재건축 지역은 꾸준히 급매물이 거래되고 추가 매물이 쏟아지지 않는 것으로 볼 때 단기적인 바닥권에 도달한 것처럼 말들 하고 있습니다.

그 말의 원인을 들여다본다면, 8월말 내년도 세제개편안에는 양도세 완화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조만간 주택거래활성화 대책발표와 확정된 개포지구단위계획 가이드라인의 주민공람이 바닥 다지기 초석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입니다.

그러나 바닥다지기 이전에 시장에서 거래되는 시세를 바라보는 매도, 매수자의 가격괴리가 너무 깊어졌다는 점이 심히 우려스럽고 부담스럽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재건축에 대한 호재라 하더라도 매수자가 투자메리트를 높게 평가하며 접근하지 않는 한, 그리고 타 지역 부동산 가격과 대비하여 아직도 비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며, 호재가 터질 때 마다 고점의 가격을 생각하며 거래가 실종된 가운데 가격을 높이는 매도자가 있는 한 반등으로 이어지기 힘들지 않겠는가하는 생각이 앞섭니다.

비정상적인 초 급매의 거래에서 정상적인 거래로 이어지는 계기로 전환되기란 아마도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가 회복기로 접어들어야만 가능하리라 보입니다, 다만 재건축에 대한 특별한 호재가 투자메리트의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면 일시적인 반등의 계기도 있으리라 예측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재건축으로 인한 하우스푸어가 등장하고 있다는 말을 유념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외환위기 이전 최고점에서 많은 대출을 안고 재건축을 매수했던 매수자들을 두고 하는 말인데, 현 상황에선 조금만 반등해도 매도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재건축 하우스푸어을 두고 반등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예측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재건축 시장은 사람의 인내력과 지구력, 그리고 결단성을 요구합니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자만이 목적한 꿈을 성취할 수 있는 곳입니다.
언제나 매도와 매수시기를 선택한다는 것은 자신이 결정할 자신의 몫이며 자신의 판단에 의한 것입니다.
또한 분명한 것은 매도와 매수 정확한 시점은 자기 자신의 욕심을 탐하지 않을 때가 정확한 시점이라는 것입니다.

이제 삶을 즐기고 싶다면 한 번 쯤 자신의 삶에서 벗어나 보십시오.

우리 앞에는 항상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놓여 있습니다.
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각자의 삶의 양식에 따라서
오르막길을 오르는 사람도 있고,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르막길은 어렵고 힘들지만
그 길은 인간의 길이고 꼭대기에 이르는 길이며
내리막길은 쉽고 편리하지만
그 길은 짐승의 길이고 수렁으로 떨어지는 길입니다.

만일 우리가 평탄한 길만 걷는다고 생각해 본다면
십년, 이십 년, 한 생애를 늘 평탄한 길만 간다고 생각해 본다면
그 생은 얼마나 지루하겠습니까.
그것은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오르막길을 통해
뭔가 뻐근한 삶의 저항 같은 것을 느끼고
창조의 의욕도 생겨나고
새로운 삶의 의지도 지닐 수 있습니다.

오르막길을 통해
우리는 거듭 태어날 수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지 않고는 거듭 태어날 수 없습니다.
“어느 길을 갈 것인가? 법정”
개포 재건축 길라잡이 대진부동산의 현장보고는 매주 월요일 계속됩니다.
홈페이지:http://cdj9301.cafe24.com/ 02-573-5000

필자의 제주 올레길 여행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올레길을 묻는 질문이 메일로 많이 들어오더군요. 다음 주 글에서는 1코스에서 18코스 중 추천하고 싶은 올레길에 대해서 글을 올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