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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8일 개포지구단위계획 가이드라인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을 통과하였습니다.

개포지구단위계획에 의하면 개포저층 아파트는 2종일반주거지역에서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바뀌면서, 최대 층고 35층, 기준용적율 190%, 기부채납 등 후 상한용적율 240%를 적용받게 됩니다.

비슷한 조건인 고덕주공, 둔촌주공, 가락시영아파트가 기준용적율 190%, 상한용적율 250%를 적용받는 것과 비교하면 상한용적율이 10% 정도 깎였습니다.

그러나 양재천과 대모산으로 둘러 쌓인 개포지구의 특성을 고려하면 용적율이 낮은 쾌적한 단지로 재건축 되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을 듯 합니다.

그간 서울시 재건축 역사를 보면, 초기 재건축 단지들이 270%~300%의 용적율을 적용받아 재건축 되었고, 2003년이후 재건축 규제에 따라 낮은 용적율을 적용받는 단지가 생겨났고, 2008년이후 다시 용적율 규제가 풀리면서 300%까지 재건축이 가능해지게 되었습니다.

초기에 270%~300% 용적율을 적용받아 재건축된 대표적인 단지로

대치 동부센트레빌 용적율 300%, 최대층고 29층
도곡 렉슬 용적율 274%, 최대층고 25층
잠실 엘스 용적율 276%, 최대층고 34층
반포 자이 용적율 269%, 최대층고 29층

앞으로 재건축될 중층의 대표 재건축 아파트 용적율과 층고를 보면,

은마아파트 용적율 300%, 최대층고 40층
잠실5단지 용적율 300%, 최대층고 50층

개포저층 단지가 용적율 240%, 최대층고 35층으로 재건축이 되면 타 재건축 단지와 확연히 구분될 정도로 쾌적한 단지로 바뀌게 됩니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을 통과한 개포지구단위계획은 주민공람이 진행될 예정이며, 주민공람시 특별한 이의가 없으면 그대로 확정되게 됩니다.

개포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면 단지별 정비계획 수립단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단지별 정비계획은 개포1단지는 조합이, 개포2단지~4단지는 구청이 주체가 되어 수립합니다. 단지별 정비계획 속에는 몇평형을 몇세대 건립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구체적인 설계내역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2007년부터 시작된 개포지구단위계획이 만3년이 지난 현재 거의 확정단계에 와 있습니다. 2000년 시공사를 선정하면서 시작된 개포지구 재건축이 이제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친환경적이며 쾌적한 강남권의 또 하나의 대표아파트 단지의 태동이 서서히 시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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