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최악의 순간, 최고의 순간!

여름이 깊어갑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나무숲 사이로 쏟아지는 매미들의 합창소리는 듣기 좋은 자연의 소리가 아니라, 도시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남기는 소음 공해로 들려옵니다.
우기(雨期)가 시작되면서 떨어지는 빗소리가 차라리 더 정겨운 자연의 소리로 듣게 되는 것은 환청처럼 시도 때도 없이 들려오는 매미소리 때문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문뜩 요즘 우리들의 일상생활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은 날들이 반복되다 보니 항상 되풀이되는 일상생활을 습관적으로 살아가면서 수레바퀴처럼 굴러가는 게 아닌가 생각 듭니다.

때문에 시간만 허락한다면 자연을 벗 할 수 있는 곳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또 여러 가지 다양한 취미와 취향으로 삶의 질을 윤택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반면 문명의 발달로 문명에 노예가 되여 또 다른 고립된 생활을 향유하는 사람도 많아지는데 그 주범이 바로 컴퓨터와 요즘 유행처럼 번지는 스마트폰의 열풍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며 타인의 생활을 엿보는 관음증 환자처럼 타인의 세계를 엿보게 되는 새로운 문명의 발달로 어쩌면 사람들은 점점 더 자연에 대한 아름다운 이미지를 잃게 되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휴가철의 시작입니다.
금주로부터 시작되는 많은 사람들의 휴가는 아마도 8월 첫째 주가 그 절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 친지와 더불어 산과 계곡, 바다와 강가를 찾아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풀려 할 것이고, 또 자금에 조금 여유가 있는 분이라면 휴가기간을 통해서 해외여행을 계획 할 것입니다.
어떤 계획으로 휴가를 보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분들이 즐겁고 기억에 남는 휴가가 되어 일상생활을 재충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싶습니다.

필자의 작년 여름휴가가 생각납니다.
배낭 하나 덜렁매고 제주도 올레길 을 걸으며 자유와 자연, 자연과 자유인으로 4박5일을 보냈던 휴가를 말입니다.
‘바당올레, 하늘올레’의 빛깔을 바라보며 놀멍, 쉬멍, 걸으멍 이라는 말을 생각하며 걸으라는 제주 올레!
마음은 더 길게, 더 오래 걷고 싶었던 길이 제한된 일정에 그만 아쉽고 허무하게 중도에서 중단하고 말았던 제주 올레길~~~~~~~

올해도 역시 작년의 연장선상에서 휴가를 제주 올레길 로 잡았습니다.
작년엔 1코스에서 7코스까지 걸어봤는데 그 걷는 맛과 주변의 풍경, 그리고 제주도 속살을 들여다보며 자연과 일치를 이루며 자연인으로 살아 본 기억을 되살리기로 했습니다.
금년에는 8코스에서 14코스, 그리고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거문 오름까지 탐방 할 계획으로 금년 역시 4박5일으로 일정을 잡아봤습니다.

작년 올레길 을 걸으면서 읽었던 어느 책에선가의 글귀가 생각납니다.

사람의 손이 빚어낸 문명은 직선이다.
그러나 본래의 자연은 곡선이다.
인생의 길도 곡선이다.
끝이 빤히 내다보인다면 무슨 살맛이 나겠는가.
모르기 때문에 살맛이 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곡선의 묘미이다.

직선은 조급, 냉혹, 비정함이 특정이지만
곡선은 여유, 인정, 운치가 속성이다.

주어진 상황 안에서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
그것 역시 곡선의 묘미이다.

때로는 천천히 돌아가기도 하고 어정거리고
길 잃고 헤매면서
목적이 아니라 과정을 충실히 깨닫고 사는
삶의 기술이 필요하다.



오늘의 현장보고!
정부가 부동산대책을 발표하겠다고 공언하고 결과를 내놓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거래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지 한 달, 그러나 결국 발표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정부의 신뢰와 신용은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과 혼선, 시장상황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것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할 정부가 오히려 불확실성을 더욱 증폭시키며 키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정책은 국민의 실생활과 직접 연결된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정책보다 중요합니다. 때문에 시장에서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일 것입니다. 시장은 보궐선거가 끝나고 정부가 세제 개편안을 발표 할 8월 중순에 부동산 정책도 함께 발표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정책은 내용 못지않게 타이밍이 중요 할 것입니다. 고사 직전에 놓인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면서 무작정 늦춘다는 것은 적절한 시기를 놓쳐 실기하지 않을까 우려되는 마음 또한 이 때문입니다.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불안심리가 고조된 매도세의 상담 전화는 매수세의 무관심 속에서 까맣게 타들어갑니다.
더구나 날로 원성이 높아가는 서울시 개포지구 지구지정 발표가 또 다시 금년 말로 연기된다는 소식에 한마디로 우리 죽고 나면 재건축을 하려느냐. 는 식의 말들이 무성해 지고 있습니다.

필자는 부동산 중개업을 한 곳에서 30년을 종사하다보니 남 보다 한발 앞서 지역의 시장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흐름을 읽을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굴곡과 변수가 많은 부동산 시장흐름 속에서 투자를 목적으로 매수 했던 사람 중 저점의 때와 시기를 포착하여 최상의 기회를 만드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고점의 상승 기류에 휩싸여 추격 매수에 동참하고 최악의 결과를 만드는 사람도 보게 됩니다.

반대로 매도를 생각하는 사람 중에는 적절한 가격에 적당한 기회를 통해서 매도를 하여 자기만족을 얻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자신의 욕심과 탐욕을 앞세우다 기회를 놓치고 번민과 고통을 맛보는 사람도 보게 됩니다.

흔히 신체와 정신적 즐거움을 맛보려면 음악의 리듬을 타고 음악과 함께 동화 되여야만 된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투자의 맛을 느끼려면 부동산 시장의 경기 흐름을 타고 투자의 맥을 짚어야 투자의 참 맛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지금 최악의 순간은 지나가고 있습니다. 최고의 순간은 최악의 순간을 딛고 일어섰을 때 시작이라 할 것입니다.
모두가 말하는 현재 부동산 시장의 최악의 순간이 최고의 순간을 맞이할 그 밑바탕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 건강한 정신이 건강한 육체를 만들어 갑니다.
내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신뢰와 믿음을 가져보면서 오늘에 좌절과 절망을 털어버리십시오. 분명 내일엔 최상의 기회가 도래 할 것입니다.
개포 재건축 길라잡이 대진부동산의 현장보고는 매주 월요일 계속됩니다.
홈페이지:http://cdj9301.cafe24.com/

여름휴가로 인하여 필자의 다음 주 (8월2일) 월요일 현장보고는 쉽니다. 필자의 글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휴가를 통해서 재충전된 글로 (8월9일) 다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모두 즐거운 휴가를 만들고 보내시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