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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립(而立)과 종심(從心)의 나이!

강남에서 7월 재산세 고지서를 받아든 사람들의 푸념과 원성이 대단합니다. 이유인즉 올해 들어 집값이 수억 원이나 떨어졌는데 유독 세금만 두 배 가까이 올랐으니 말입니다.

이에 대한 볼멘 상담이 줄 잇고 보니 필자 역시 그 원인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여 그 원인을 살펴본 즉,

엿장수 마음대로 늘었다 줄었다 하는 '고무줄' 재산세 해프닝은 지난해 초 세법 개정에 따라 2008년분 세금을 소급 감면받아야 할 주민에 대해 구청이 환급을 해주는 대신 2009년 7월분 재산세에서 깎아줬기 때문에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했는데, 정부는 2009년 2월 세율을 조정하면서 전년 대비 오를 수 있는 세금 최대치를 정하는'세 부담 상한선'을 공시가격 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에 대해 150%에서 130%로 낮췄다고 합니다.

그리고 과표에 적용되는 세율도 기존 55%에서 50%로 낮춰 세금이 2008년 기준으로 부과했을 때보다 크게 낮아졌는데, 이는 이미 세금을 부과ㆍ납부 받은 2008년 재산세분에 대해 소급 적용하여 구청은 더 받은 만큼 세금을 주민에게 돌려줄 상황에 처했는데도 불구하고, 주민 대부분이 직접 환급 신청을 하지 않자 구청에서 환급분 만큼을 지난해 7월 재산세분에서 깎아줌으로서 금년 재산세가 대폭 인상된 것으로 착각하게 되는 것이라 합니다.

따라서 강남 지역은 집값이 비싸 과표적용률 감소와 세부담상한선 축소에 따른 세금 환급분이 타 지역에 비해 높아 지난해와 올해 세금이 두 배 이상 차이가 나지만 작년 환급액을 제외하면 재산세는 매년 4~5% 선에서 올랐기 때문에 큰 폭 인상은 없는 셈이라는 게 세무 전문가의 말이더군요.


아무튼 이래저래 수많은 세월과 더불어 얼굴에 내려앉은 삶에 그늘은 점점 더 깊어지며 힘들어 보이기만 합니다.
요즘 들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얼굴 가득 수심이 드리워진 사람들을 보노라면 괜스레 필자의 마음까지 걱정스럽고 무거워집니다.

논어를 읽어보노라면 세월의 나이를 이렇게 부르더군요.
15세에 학문에 뜻을 둔다고 하여 지학(志學)이라 하고,
20살이면 성인이 된다하여 약관(弱冠)이라 하며,
30살이면 자립한다고 하여 이립(而立)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40살 되면 미혹에 빠지지 않는다 하여 불혹(不惑)이라 하며,
50살이면 하늘의 뜻을 안다고 해서 지천명(知天命)이라 칭하고,
60살이 되면 귀로 들으면 무슨 뜻인지 저절로 알게 되어 이순(耳順)이라 하고, 70살이 되면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행하여도 법도에 벗어나지 않는다 하여 종심(從心)이라고 칭한다 합니다.

이러한 말들은 나이에 따른 무게와 책임을 묻게 되는 말들이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해야 할 일과 사람의 도리를 일깨워 주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인간에게 주어진 과도한 사회적 책임과 물질 중심의 현상으로 인해 이러한 도리의 법칙이 깨어져 가고 있습니다.

아무튼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은 어느 정도의 무게와 책임을 지는 곳에 있을까요?
불혹과 지천명에 이르는 나이에 순탄하고 여유로운 이순과 종심을 바라봐야겠지만 급변하는 사회 구조로 하여금 우리는 아직도 이립의 나이에서 헤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각박하고 어지로운 요즘의 생활 속에서 이순과 종심을 바라보는 사람이라면 “멋지게 늙어가는 방법”을 한번 쯤 생각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1/ 늘 인생의 결재를 해 둘 것.

2/ 돈에 대해 노예가 되지 말 것.

3/ 푸념하지 말 것.

4/ 젊음을 시기하지 말고 진짜 삶을 누릴 것.

5/ 남이 주는 것, 해 주는 것에 대한 기대를 버릴 것.

6/ 쓸데없이 참견하지 말 것.

7/ 지나간 이야기는 정도껏 할 것.

8/ 홀로 서고 혼자서 즐기는 습관을 기를 것.

9/ 몸이 힘들어지면 가족에게 기대지 말고, 직업적으로 도와줄 사람을 택할 것.

10/ 자식들에게 의지하려고 하지 말 것.



오늘의 현장보고!
금리인상 이후 언론에서는 하루가 멀다 않고 집 값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봐야 될 것입니다만 실제 현장에서 바라보는 시장은 무덤덤 그 자체입니다. 팔려고 하는 사람이나, 사려고 하는 사람이나 모두가 금리인상 이후의 시장 상황을 관망 할 뿐 가격 하락을 유도 할 만한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요즘 개포재건축 시장은 급매물이 급매물을 부른다고 급매물이 생각만큼 시장에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금리인상 이후 급매물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생각했던 매수자들은 고개만 갸우뚱 거립니다.

따라서 금리인상 이후 침체돼 있는 시장에 또 한번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평가와 이미 바닥을 쳤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 함께 공전하는 모습입니다.

더구나 이번 금리인상 폭이 크지 않고 그동안 줄곧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돼 왔던 만큼 오히려 시장의 충격을 덜었다는 분석이며, 일각에선 금리인상과 더불어 정부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추가대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책에 담길 내용에 시장에서 매도, 매수간 힘겨루기가 더 강해 졌음을 보게 됩니다.

이런 시장의 흐름에서 거래 실종으로 이어지는 거래량 급감으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장기적으로 표류한다면 상황은 다시 달라지겠지만 정부가 현재의 부동산 시장을 이대로 놔두지 않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의식이 자리 잡고 있는 이상, 정부가 발표 할 새로운 정책에 의하여 시장은 강한 반등은 어려울지라도 현재의 침체장에서 벗어 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듯 보입니다.



이제 시장은 바닥을 드러내 보이고 있습니다.강한 시련을 넘겨야만 시련의 대가를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면 준비하고 기다린 사람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며, 알짜 내 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실수요자들과 강남 재건축에 진입하고자 했던 대기 매수자들은 더없는 좋은 기회의 시기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음을 감지하여야 할 것입니다.

여름 중심으로 접어든 계절! 여기저기서 휴가 계획을 물으며 잠시나마 혼탁스럽고 불안한 삶에서 해방되고 싶어 합니다.
여러분도 휴가 계획은 잡으셨는지요?
지금 모두가 이립(而立)의 나이로 생각하면서 새로운 불혹(不惑)과 지천명(知天命)의 나이를 새롭게 만들어 본다면 어떨까요?
또 한주간이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모두 이립(而立)의 나이로 즐겁고 행복한 한 주간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개포 재건축 길라잡이 대진부동산의 현장보고는 매주 월요일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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