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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듯이
라멘식의 가장 큰 단점은 층간높이의 증가로 인한 건축비의 상승문제입니다.


2004년 이전에 라멘식으로 지어진 건축물의 경우
라멘식은 벽식보다 층간높이의 증가로 인하여
건축비가 약 15~20%정도 더 지출된다는 것이 통례였습니다.


그러나,
삼성중공업에서 03년 슬림플로어 공법을 개발에 성공(건교부신기술 393호)하면서
라멘식의 가장 큰 단점인 층간높이증가의 문제를 일시에 해결하였습니다.

즉, 슬림플로어 공법을 사용하면
층간 높이를 25~40CM까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 건축비도 04년 이전보다 약 2%정도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말해서
04년 이후에 라멘식으로 건축을 하여도
층간높이에 있어서는 벽식과 아무런 차이가 없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슬림플로어 공법에 사용된 비대칭 철골보는
H형강의 하부 플랜지에 철판을 덧붙이거나
CT형강의 하단부에 철판을 용접해 사용하므로
단면의 비효율성과 아직도 시공기간과 시공비가 비싸다는 문제점은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06년 3월 현대제철에서
슬림플로어공법에 사용되는 "압연비대칭H형강"의 개발에 성공하면서
슬림플로어 공법 전용으로 설계된 최적의 규격으로 단면성능과
품질이 우수하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여 공사비 절감에 따른 경제성 증대는 물론
시공성이 뛰어나 공기가 단축되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건축기술과 제철기술의 끊임없는 기술발전으로 인하여
불과 몇년전에 통용되던 지식이 쓸모없는 지식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건축기술과 제철기술의 개발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는
라멘식은 벽식보다 층간높이가 높고 건축비가 아주 비싸다라는 논리는

새로운 기술의 도입에 대한 지식부족의 소치가 아닐까 합니다.

또한, 라멘식건축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철골,시멘트등의 비용은 규모의 경제가 적용되지요.

200세대에 소요되는 철골과 시멘트의 단위당 비용보다는
4천세대에 소요되는 철골과 시멘트비용의 단위당 비용이 더 싸다는 것입니다.

쌀 10포대를 일시에 구입하면 200만원이라 할때
쌀 200포대를 일시에 구입하면 그 구입비용을 훨씬 줄어 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