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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동백삽니다.
회사는 청담동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강남구청역 사거리에 있습니다.
용인에 산지는 5년이 넘어가고 있고 동백에 산 기간은 이제 1년이 되었네요.

뭐 이정도면 누가 딴지 걸 짠밥은 아니라고 생각되어 글을 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출퇴근하기 무척 힘듭니다.
대중교통으로 제가 3개월 정도 출퇴근을 해봤습니다.
처음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한건 아니지만 기름값도 많이 오르고 해서..

여기서 1번(요즘은 바꼈더라구요) 마을버스를 타고 보정역에 가서
보정역에서 선릉까지 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청담동쪽으로 가는 버스를 탑니다.

이게 저의 대중교통 노선표입니다. 버스2번 지하철 종점에서 종점까지 한번.

대략 시간은 넉넉잡아서 2시간이면 됩니다. 왕복아닙니다. 편도입니다.

혹 누군가 강남역쪽으로 가는 광역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을 말할수는 있지만 비추입니다. 일단 출근시간 신갈오거리를 지나가는건 거의 죽음입니다.집에서 남편 출근시키는 아내들은 잘 모릅니다. 그리고 강남역(교보생명사거리에서 내리죠)에서 청담동으로 대중교통 거의 없습니다.
4312번 있는데 많이 돌아가고 시간맞추기 힘듭니다. 지하철은 두번 갈아타야 합니다. 그래서 비추입니다.


제가 대중교통 3개월하다 다시 승용차로 바꾼이유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루 4시간을 길에서 보내는건 너무 낭비다 싶더라구요.
좋은점은 이시기에 책을 정말 많이 읽었습니다. 신문을 아무리 꼼꼼히 읽어도 시간이 남습니다.

그럼.. 이제 승용차로 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음.. 막상 방법을 설명하려니 이정표가 생각이 잘 안나네요.

암튼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 방법은 구룡터널쪽으로 가는겁니다.
두번째 방법은 분당수서간 고속도로를 타고 거의 끝까지 가는겁니다.
그리고 올림픽대로 타는 곳에서 잠실운동장 방향으로 빠져나간후 삼성역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는 방법입니다.

수많은 노선을 뚫어봤지만 이 두가지가 가장 빠릅니다.
소요시간을 알려드리죠. 경우에 따라 오늘 왜이렇게 빨리가지라고 생각되는 날도 있고 무슨 사고가 났는지 꼼짝하지 않는 날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오랜(?) 경험에 비추어볼때 제가 책정하는 평균 시간은 이렇습니다.
동백에서 강남구청역 사거리 까지 시간입니다.(강남역 아님)

첫번째 방법은 평균 1시간 10분정도 걸립니다. 구룡터널을 가기까지 조금 지체서행됩니다. 그리고 터널을 지나 영동세브란스병원을 시작으로 막힙니다. 물런 출퇴근 시간 차도 많아서겠지만 신호등도 많습니다. 강남이잖아염.

두번째 방법은 평균 1시간정도 걸립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50분 걸릴때도 있습니다. 새벽까지 야근하고 새벽 3시에 시간을 쟀습니다. 집에 현관문을 열기까지 정확하게 30분 걸린적도 있습니다.

아마도 처음엔 평균시간 이상 걸릴겁니다. 어떤 차선이 빨리 빠지고 어디서 끼어들기를 해야 시간을 줄일 수 있는지등 교통상황이 다양하게 변하기때문에 대처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음.. 제 자신이 뿌듯해 지네요. ^^



이제부터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사를 결정하셨다면 명심해야 합니다.
강남으로 출퇴근하기에는 생각보다 힘들다가 정답이라는 겁니다.
조금 적응하면 괜찮겠지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이봉주처럼 체력이 좋아질리 만무합니다.
힘든건 힘든거고 힘든걸 참는 인내력이 조금 늘어난다는 겁니다.
몸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걸어서 한시간 이상 가는게 아니라 몸의 쇄약함의 정도가 아주 심해집니다. 주기적으로 운동도 해주셔야 합니다.
특히 가족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야 합니다.
저같이 이런 생활을 하는 이유는 모두 가족이 있기때문이죠.
다른 이유는 없더군요.

두서없어 죄송합니다.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