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버블세븐 경고이후 3개월간 평균 12%하락.......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던 서울 강남,서초 등 버블7곳의 아파트 값이 정부의 "버블(거품)경고 이후 크게 꺽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용산 등 버블 세븐에서 제외된 비강남권 아파트 값은 크게 올라 대조를 보였다.

11일 부동산 정보업체는 지난 5월 15일 정부의 버블경고 발언이후 8월 10일까지 약3개월간의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버블세븐 지억의 집값이 평균 0.4% 오르는데 그치며 매매가 상승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버블 경고 이전 세달동안 평균 12.4% 상승했다

버블 경고 이후 집값이 가장 크게 요동친 곳은 송파구다. 송파구는 버블경고 이전 3개월간 10.77%가 올랐다. 하지만 버블 세븐지역으로 지목된 뒤 8월10일까지는 하락했다.

양천구도 버블 경고 이후 잔뜩 움추려 들었다. 버블 경고전 3개월은 17.17% 상승했으나 경고 이후에는 0.75% 오르는데 그쳤다. 버블경고 이전 15.66올랐던 강남구는 버블경고 후 0.09% 상승에 그쳐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서초구는 버블경고전 8.65% 상승했으나 경고 후에는 0.79%가 올라 상승폭이 크게 둔화됬다.

올초 아파트 값 담합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손꼽혔던 평촌도 비슷하다.
버블세븐으로 지목되기 이전 3개월간 15.9%상승했지만 버블7경고와 정부의 담합단지 공개이후 진정세를 보였다.

분당과 용인 역시 3월 판교 분양으로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며 버블경고 이전 3개월간 각각 10.02% 씩 올랐다. 하지만 경고이후 0.17상승해 오름폭이 크게 둔화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관계자는 정부의 버블 경고와 집값 꼭지점 발언 이후 대출 규제까지 겹치면서 수요자들의 심리적 부담이 커졌고 하반기 재건축 규제 시행과 세금 강화, 금리인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 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용산구는 이촌동 한강조망 아파트들이 버블경고 이후 3개월간 꾸준한 오름세다. 버블경고이후5.24 올라 서울 전체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어 동작구가3.26 강서구가3.14 상승해 뒤를 이었다.

신성종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