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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사철 `전세가 꿈틀`
[WOW한국경제TV 2006-08-14 22:58]
앵커>
장마철 비수기를 지나면서 잠잠했던 부동산 시장이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살아나고 있습니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수요자들이 집을 구하러 나서면서 매매시장도 조금씩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여름 장마 비수기로 죽은 듯이 조용했던 부동산 시장.

한 달에 한 건도 거래하지 못해 울상을 짓던 중개업소들이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조금씩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노원구 상계동 인근 공인중개사>
"휴가철에는 찾는 분들이 거의 없었는데 이사철 오면서 문의가 많다. 하지만 매물이 별로 없는데다 아직은 파시려는 분들과 가격조정이 안되서 협상만 많이하고 있다.아직 거래는 잘 안되는 상황이다."

CG1>서울 전세가 주간 변동률
이사 수요가 살아나면서 전세가도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서울 전세시장은 0.03%, 수도권은 0.07% 상승했습니다.

CG2>서울 매매가 주간 변동률

집을 구하는 수요가 늘면서 2주 연속 떨어졌던 매매가도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지난 한 주동안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3%.

마이너스 변동률에서 다시 살아난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사철 수요가 뒷받침 되면서 매매시장 역시 조금씩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희선 부동산 114 전무>
“8월말 들어 이사철 본격화되면 매수자 움직임 증가, 거래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 거래량 증가에 따라 가격 하락폭 줄어들것. 일부지역 중심으로 매매가 하락현상 멈추는 곳 발생 가능”

찌는 듯한 더위 속에 마비됐던 부동산 시장.

말복이 지나고 이제 가을을 맞는 시장이 이사수요를 중심으로 다시 활기를 되찾을 지 주목됩니다.

WOW TV-NEWS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