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조선일보 유하룡기자]

올해 아파트 부문의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는 대림산업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대림산업은 올해 첫 1위의 영예를 안았고, 삼성물산은 9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지난 2001년 5월~지난해 4월 사이에 입주한 아파트 고객 2599명을 대상으로 아파트 부문 NCSI를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상품과 서비스 개선으로 업계의 평균 점수가 작년보다 1점 오른 75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기업은 대림산업,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우건설, GS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6개사이다.

78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한 대림산업은 2004년보다 3점이 올랐고, 삼성물산은 작년과 같은 점수를 유지했다. 대우건설은 74점으로 작년보다 1점이 향상돼 3위에 올랐다. 올해 첫 조사에 참여한 GS건설은 대우건설과 1점 차이로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현대건설(72점)과 6위 현대산업개발(70점)은 작년보다 1점씩 떨어졌다.

올해 아파트 부문 NCSI에서는 고객기대수준(84점)은 높아졌지만 고객인지품질(77점)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본부측은 “아파트 품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입주자들이 건설업체에 더 수준 높은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첫 1위에 오른 대림산업은 ‘찾아가는’ 고객 서비스를 강조한다. 오렌지·블루·그린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입주 단지를 직접 방문해 청소, 잔디깎기 등 주부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있다. 대림산업 배선용 팀장은 “정기적으로 현장 소식과 재테크 정보 등을 담은 오렌지 레터도 입주자와 분양 고객에게 보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하룡기자 [ you11.chosun.com])